- 주문상품수량
- 개
- 예상적립금
P - 상품할인금
- 원
- 배송료
- 원
- 주문합계
- 원
“Lose”
‘~하면 루저….’ 이런 부적절한 말에 마음이 상한 적 한번쯤 있지 않나요?
세속적 잣대는 끊임없이 ‘지는 사람들’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어딘가에는 반드시 있다는 완벽한 ‘엄친아’들의 신화도, 우리의 세상을 가로막을 수는 없습니다.
세상은 어딘가 불완전하고, 한번쯤은 지고 살아야 하는 우리 ‘루저’들의 것이니까요.
한 번도 지지 않고 사는 삶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석양이 지는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답게 지는 것들을 바라봅니다. 지금은 조금 느리게 흐르는 시간, 우리 ‘루저’들을 위한 시간입니다.
댓글 이벤트 ‘지는 게 이기는 거야’에서는 책 속에 등장하는 멋진 루저들을 만나 보겠습니다.
책 속 멋진 패배자를 찾아 소개해 주세요.
펜벗 4기 테마 서평 “지다”
지난 큐레이션
연관 테마북 “지다”
펜벗 추천 신간
-
ph2hcl
낙제때문에 팬시 기숙 학교에서 쫓겨난 홀든 콜필드는 퇴학 당하기 전 미리 학교에서 나와 3일간 뉴욕을 방황한다. 그 사이 죽은 동생, 좋아하는 여자애, 지켜주고 싶은 여동생, 위선자, 포주와 창녀 등등...... 홀든이 방황하는 시간 동안 그의 머리에 스쳐 지나가는 여러 생각들에 참 많이 공감하고 나 혼자만이 그런 불안정한 생각들에 사로잡힌 것은 아니구나하고 안심했었다. 방황하고 모든 것에 불만인 이른바 '루저' 시기에 이 책을 읽으면 확실한 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16세, 19세의 과도기에, 무언가에서 벗어난 것 같았지만 다시 알 수 없는 세계를 향해 가는 미숙한 청년에게 주인공 홀든 콜필드의 3일은 확실한 마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내가 알고 있는 건, 내가 말했던 모든 사람들이 보고 싶다는 것 뿐. ...... 정말 웃기지.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을 하게 되면, 모두 그리워 질 테니까." 이렇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 그래서 내가 아는 가장 멋진 패자는 역시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일 것이다. -
kiria84
기억에 남는 패자가 누가 있나 생각해보니- 황금의 제국의 주인공인 장태주가 생각나더군요. 뛰어나게 좋은 머리로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성공하지만..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욕망의 전쟁터에 오래 있다 보니 과거의 자신이 제일 증오하던 존재들과 너무나 닮게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태주는 스스로 그 전쟁터에서 퇴장하는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토록 원했던 제왕의 자리에 앉지 못했으니 졌다고 할 수 있지만, 욕망에 굴복해서 자신을 완전히 잃지는 않고 끝맺음을 맺었으니 완전히 진 싸움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왕의 자리는 지켰지만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던 많은 것들을 잃고 계속 전쟁을 이어나갈 서윤보다 덜 고통스러운 결말인 것 같거든요. -
bsc1993
바로 수레바퀴 아래서가 생각났습니다. 고향에서는 남들과는 다르다는 자부심, 자신보다 뛰어난 학생이 없다는 은밀한 확신을 가지고 살던 한스. 한스 자신뿐만 아니라 동네사람들과 아버지가 바라던 신학교에 입학하지만 끝없는 공부, 억압된 생활, 하일너라는 친구와의 만남때문에 결국 신학교에서 쫓겨나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고향에서는 말그대로 별거없는 '패배자'로 취급받지만 한스는 그 나름대로 고향속에서 자신만의 위로를 찾습니다. 한스를 보면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생각납니다. 누군가를 뛰어넘기위해 쉼 없는 공부, 언제가는 행복해질거란 자기암시 속에 살아가는 많은 학생들. 저 또한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학교를 졸업했는데 언젠가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의 불행, 길게는 몇 년의 불행을 견디는 것이 과연 날 위한 길인 것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한스처럼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견딜 수 없는 한계가 찾아올테니까요... 한스의 패배는 힘겨움을 견디며 살아가는 우리가 겪게 될, 혹은 이미 겪은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패배'라는 것은 힘겹게, 충실히 삶을 살아가는 혹은 버티는 사람들의 휴식단계가 아닐까요? 휴식 후에 또 다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좌절의 순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실은 다시 기지개를 펴기 위해 잠시 웅크린 것과 같은 것이지요.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우린 패배자가 아니라 진정한 승리를 위해 잠시 웅크린 것일뿐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