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디앤루니스 일산킨텍스점입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함께 진행했던 “제1회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독서감상문대회”에 참여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여해 주시고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시상일정 : 시상식은 11월中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주관으로 시행 예정이며 일자가 확정되면 학부형님께 개별통보 해드리겠습니다.

★첨부내역 (1. 수상자 내역 ,  2. 포상내역 ,    3. 심사위원장 심사소견)

1. 수상자 내역

구분           성명       학교

대상           장세인   고양 한내초등학교 6학년

최우수상   전예린    봉일천초등학교 5학년
최우수상   홍주연    장촌초등학교 6학년

우수상         이찬유   고양 문화초등학교 4학년
우수상         김민경   강선초등학교 5학년
우수상         신준희   성저초등학교 5학년

장려상         허다솔    장촌초등학교 6학년
장려상         안익현    오마초등학교 4학년
장려상         김은지    청석초등학교 2학년
장려상         순소영    파주 한빛초등학교 4학년
장려상         신효식    성저초등학교 4학년

 
2.  포상내역
    
    - 대상(1명) : 상장과 현대백화점 상품권 50만원

    - 최우수상(2명) : 상장과 반디앤루니스 기프트카드 20만원

    - 우수상(3명) : 상장과 반디앤루니스 기프트카드 10만원권

    - 장려상(5명) : 상장과 문구상품(5만원 상당)

3. 심사위원장 심사소견 - 문학박사 남미영 (한국독서교육개발원 원장)

   제 1회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독서감상문 대회의 심사를 맡은 남미영입니다. 이번에 상을 받게 된 작품들의 수준은 물론, 애석하게 낙선한 작품들의 수준도 매우 높았습니다. 그래서 심사위원으로서 매우 흡족하고 행복했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이런 독서감상문대회가 열리는 것은 단순히 잘 쓴 글을 뽑기 위한 행사가 아닙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남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행사입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의 독서경험은 다릅니다. 독후감을 남길 때 책으로부터 얻은 경험은 두 배가 됩니다. 흐릿하던 정보가 확실해 지고, 엉성하던 생각이 정교하고 탄탄해집니다. 그리고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도 향상됩니다.

  사람은 자신이 표현하는 만큼만 인정받게 됩니다. 마음속에 아무리 깊은 지식과 아름다운 생각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면 흙속 에 묻힌 진주일 뿐이지요. 독서감상문 대회에 참여하신 여러분은 모두 이런 보석들을 차지하신 셈입니다.

  저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 독서감상문 대회에 자주 참가했습니다. 상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받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독서감상문 대회에 참가한 다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경험이 됩니다.

  이제 심사를 하면서 발견하고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참가한 학생들이 책을 대충대충, 건성건성 읽지 않고 꼼꼼히 읽는 심층독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앞으로도 그런 읽기 방법을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2. 그러나 읽기에 비해 쓰기 기술이 미흡하다고 판단됩니다. 문장력도 좋고 단어 선택도 우수하지만 독후감에 무엇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듯합니다. 예를 들어 줄거리만 써놓은 어린이도 있고, 줄거리에 느낌만 써놓은 어린이도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우리가 책을 읽는 목적, 독후감을 쓰는 목적으로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은 그 책이 나의 생각과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래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책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는 수직적 관계에 놓이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와 내가 대등한 대화를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고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비판하고, 추리하고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독후감은 작가의 글에 내가 어떻게 반응했는지의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독후감의 보석입니다.

 3. 많은 작품 중에 그런 보석들이 촘촘히 박힌 작품에 높음 점수를 주었습니다. 상대로 그러지 못한 작품에는 아름다운 문장이나 글씨와는 상관없이 낮은 점수를 주게 되었습니다.

 4. 끝으로 참가자 여러분 모두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책을 읽고 좋은 독후감을 써서 독서기록장에 보관하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고등학교와 대학에 갈 때 여러분의 보물이 될 것입니다. 21세기 사회는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 가진 인물을 원합니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 좋은 책을 수동적으로 읽지 않고 능동적으로 읽은 사람, 책을 읽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소통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런 사람이어야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참가 어린이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0. 10.18. 남미영)

※ 문의 : 031-822-3870 (반디앤루니스 일산킨텍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