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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 김성동 저
- 청년사
- 2002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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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148쪽
257 x 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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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지수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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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출판사 리뷰
불에 덴 듯 갑자기 목구멍이 뜨거워지면서, 견딜 수 없는 졸음이 밀려옵니다.
사람들은 어째서 살아 숨 쉬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어째서 살아 숨 쉬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요?
우리 시대의 정결한 작가, 김성동 문학의 첫 마음
김성동의 소설 《염소》가 나왔다. 작가가 \"글이라는 것을 써서 한 세상 살아가기로 작정하고 나서 처음으로 써본\" 작품이다. 작가는 20여 년 전 《죽고 싶지 않았던 빼빼》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이 소설을 더욱 정결해진 마음으로 새롭게 손보았다.
어느 봄날 이 세상에...
불에 덴 듯 갑자기 목구멍이 뜨거워지면서, 견딜 수 없는 졸음이 밀려옵니다.
사람들은 어째서 살아 숨 쉬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어째서 살아 숨 쉬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요?
우리 시대의 정결한 작가, 김성동 문학의 첫 마음
김성동의 소설 《염소》가 나왔다. 작가가 \"글이라는 것을 써서 한 세상 살아가기로 작정하고 나서 처음으로 써본\" 작품이다. 작가는 20여 년 전 《죽고 싶지 않았던 빼빼》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이 소설을 더욱 정결해진 마음으로 새롭게 손보았다.
어느 봄날 이 세상에 태어나 꼭 여덟 달을 살다가 죽은 흑염소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의 화두는 '생명'이다. 작가는 '빼빼'라는 이름을 가진 아질개('새끼' 또는 '어리다'는 뜻의 우리 본딧말) 흑염소의 눈을 통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사랑을 안타깝게 그려냈다. 빼빼는 미움과 탐욕과 다툼으로 가득한 세상을 헤쳐가면서도 뭇 생명에 대한 사랑과 자유에 대한 의지를 끝내 놓지 않는다. 그리하여 빼빼가 도달하는 깨달음은 진흙 속처럼 혼탁하고 비극적인 이 세상에 비춰진 한 줄기 화엄의 빛과도 같다.
《염소》는 1980년 5·18 직후에 씌어진 소설이다. 백주대낮에 벌거벗은 폭력이 춤을 춰도 아무 말 할 수 없었던 그 시대에 작가는 어린 염소의 목소리를 빌려 생명의 존귀함을 부르짖었다. 소설과 동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에서 작가가 던지는 절규는 지금도 서늘하게 우리 가슴에 내리꽂힌다. 《염소》는 이런 의미에서 어두웠던 시대에 대한 우의(寓意)이자 알레고리이지만, 한 시대의 좁은 틀로 가두기에는 너무도 깊고 넓은 작품이다. 이는 생명이라는 문제가 모든 것을 포괄하는 보편성을 갖는 까닭도 있지만,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는 과정이 너무도 생생하고 절절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염소》는 세상이 거칠고 황폐해질수록 스스로 자신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 작가의 존재이유를, 척박한 현실에서 글을 쓴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매섭게 깨우쳐준다. 그리고 이 작품을 개작하는 과정에서 되살린 우리말의 여린 듯 섬세한 결은 일순간 읽는 이의 숨을 멎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펜으로 그려진 삽화들도 비극적으로 승화된 글의 서정을 한껏 살려냈다.
저자 소개
작가 김성동(金聖東)은 1947년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에 입산하여 10여 년동안 떠돌다가 하산했다. 1978년 《한국문학》지의 중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작품집으로는 장편소설 《만다라》와 단편소설집 《피안의 새》 그리고 산문집 《부치지 않은 편지》 등이 있다.
저자 소개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인문/철학자 , 역사/종교학자 , 예술/취미 저자 , 아동/청소년 문학가 , 수험/학습서 저자 , 기타
- 인기지수 : 481
- 반디추천 : 1회선정
1947년 11월 8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해방과 육이오사변을 거치면서 아버지와 삼촌을 잃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평생 좌우 이데올로기 갈등에서 비롯한 아픔을 안고 산다. 조선시대 끝 무렵 유학자였던 할아버지에게서 천자문을 비롯한 우리의 역사와 옛 풍습을 배웠다.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1966년 입산하였다가 1976년 하산하였는데, 1975년 《주간종교》의 종교소설 현상 공모에 단편 「목탁조」가 당선된 이후였다. 이때 불교계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전체 승려들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만들지도 않았던 승적을 박탈당하였다. 그러나 이 일이 오히려 작가를 담금질했다. 1978년 《한국문학신인상》에 중편 「만다라」가 당선되었고, 이듬해 『만다라』를 개작 출간하여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불교 화두를 토대로 인간과 삶을 궁구하는 동시에, 토박이말을 되살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피안의 새(1981)』 『붉은 단추(1987)』 『국수(1995)』 『꿈(2001)』 『김성동천자문(2004)』『외로워야 한다』(2014) 등이 있다. 제4회 신동엽창작기금(1985), 제7회 행원문화상(1998)을 수상했다.
목차
목차
죽으면서 ... 011
솔미마을 ... 037
들녘 ... 047
저녁 노을 ... 050
밤 ... 054
닭이 울면 ... 066
날아서 가자 ... 071
기차를 타고 ... 079
늙은 염소의 꿈 .... 100
서울의 밤 ... 109
불빛의 저?쪽 ... 119
빼빼의 깨달음 ... 125
사람에게 ... 140
개칠 ... 143
개정판을 내며 ... 147
죽으면서 ... 011
솔미마을 ... 037
들녘 ... 047
저녁 노을 ... 050
밤 ... 054
닭이 울면 ... 066
날아서 가자 ... 071
기차를 타고 ... 079
늙은 염소의 꿈 .... 100
서울의 밤 ... 109
불빛의 저?쪽 ... 119
빼빼의 깨달음 ... 125
사람에게 ... 140
개칠 ... 143
개정판을 내며 ...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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