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누구나 제대로 ‘종 동정’을 할 수 있는 탐조 도감
“쉽게 찾는 우리 자연” 핸디북 시리즈의 특징인 ‘식별’을 우선하여 구성한 도감이다. 생물의 정확한 이름을 아는 ‘종 동정’은 자연 체험을 위?한 지도이자 해당 학문 입문을 위한 이정표이다. 야외에서 새를 만났을 때 일반적으로 새의 모양과 색깔, 울음소리 등을 비교하여 종을 판별한다. 그런데 새의 경우 (꽃과 같은 식물과 달리) 한 가지 색만 띠는 것이 아닌데다가 계절마다 깃털이 변하므로 ‘색’을 키워드로 분류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생각해낸 분류 기준이 ‘새의 윤곽’이다. 책의 맨...
누구나 제대로 ‘종 동정’을 할 수 있는 탐조 도감
“쉽게 찾는 우리 자연” 핸디북 시리즈의 특징인 ‘식별’을 우선하여 구성한 도감이다. 생물의 정확한 이름을 아는 ‘종 동정’은 자연 체험을 위한 지도이자 해당 학문 입문을 위한 이정표이다. 야외에서 새를 만났을 때 일반적으로 새의 모양과 색깔, 울음소리 등을 비교하여 종을 판별한다. 그런데 새의 경우 (꽃과 같은 식물과 달리) 한 가지 색만 띠는 것이 아닌데다가 계절마다 깃털이 변하므로 ‘색’을 키워드로 분류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생각해낸 분류 기준이 ‘새의 윤곽’이다. 책의 맨 앞에 실은 서식지와 계절별 새 분포도(산과 들의 새 지도 1.2 / 강과 바다의 새 지도)를 보고, 새의 윤곽에 기초해 새의 종을 유추하여, 본문 해당 쪽을 찾아가면 사진과 생태 설명이 있다. 모양/서식지/울음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앞뒤 쪽에 배치된 유사종과 비교하면 해당 종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바람직한 생태 체험을 이끌 환경 길라잡이
우리나라는 바다, 산, 습지 등 많은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동성 철새의 이동경로에 위치하여 관찰할 수 있는 새가 많다. 그런데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자연이 파괴되면서 많은 종이 멀리 떠나거나 사라졌다. 다행히 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탐조 활동이 많아지고, 나아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레저로도 탐조 여행이 대중화되었다. 이에 전문가만을 위한 도감이 아니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면서 환경에 대한 길라잡이가 될 책이 필요하게 되었다. 자연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나날이 요구되는 이 시대에, 전문서 못지않은 정보를 제공하면서 일반인의 바람직한 생태 체험을 이끌 탐조 도감이다.
[특장점과 활용법]
-새 윤곽에 기초한 찾아보기 예
강어귀에서 다리와 부리가 긴 새를 만났을 때, ‘강과 바다의 새 지도’ ③번 지역에서 비슷한 윤곽의 새를 찾는다. 그러면 그 새 아래 찾아갈 쪽이 쓰여 있다. 다리와 부리가 가늘고 긴 새라면 49쪽을 찾아간다. 비슷한 종의 새들이 ‘황새목’ 분류군에 포함되어 있다. 다시 목이 긴지 짧은지, 긴 목이 ㄹ자로 굽었는지 아닌지, 댕기깃이 있는지 없는지, 부리가 뾰족한지 넓적한지 등을 비교하여 목이 길고 ㄹ자로 굽었다면 50～63쪽에 있는 새를 살펴본다.(목이 짧다면 64～73쪽, 길고 곧다면 74～75쪽, 부리가 넓적하면 76～79쪽을 살펴보면 된다.) 50～63쪽에서 왜가리, 붉은왜가리, 중백로, 중대백로, 쇠백로, 노랑부리백로, 흑로, 황로를 차례로 비교하며 해당 종을 찾아본다. 다양한 사진을 싣고 ‘특징’ 항목에서 외부 형태, 색깔을 중심으로 서술하여 비교하기 쉬우며, 울음소리를 실어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250여 종 새, 700여 컷 사진, ‘식별’과 ‘생태 이해’에 주안점을 둔 해설
‘종 동정’을 위해 ‘식별’과 ‘생태 이해’에 주안점을 둔 사진과 해설을 실었다. 본문은 특징/분포지역/번식방법/울음/먹이/유사종/참고사항으로 나누어 서술하여 일별하기가 쉽다. 크기, 색, 모양, 동작, 소리 등의 식별 포인트를 특히 자세히 설명하고, 종마다 분포도를 수록하였다. 알과 둥지, 새끼, 깃털갈이, 짝짓기 등 다양한 사진을 싣고 암컷과 수컷, 겨울깃과 여름깃 등 구별이 가능한 경우 설명을 하였다.
-야생의 새를 한눈에 알아볼 분포도
새 윤곽에 기초하여 본문에서 바로 해당 새를 찾아볼 수 있는 서식지와 계절별 실루엣 분포도를 면지에 실었다.(활용법은 새 찾아보기 예 참고)
-새를 더 깊이 알 수 있는 다양한 부록
우리나라 사계절에 걸쳐 볼 수 있는 새 / 탐조와 식별 요령 / 새의 한살이 / 새 각 부분 이름 / 용어 해설 / 식별 포인트 / 주요 조류 관찰지 등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담은 풍부한 부록을 제공한다.
♧ 저자 소개
글 이우신
1982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84년에 같은 대학에서 임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90년에는 일본 홋카이도 대학원에서 응용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임업 연구원 야생동물과에 근무한 바 있으며, CITES와 RAMSAR 등 국제회의의 정부 대표로 참가하였고, 한일철새보호협력회의 한국 대표로 활동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 야생동물 생태·관리 전공 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새 백가지',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새소리 백가지' 등이 있다.
글 김수일
1978년 건국대를 졸업하고, 80년에 같은 대학에서 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94년에는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주립대학원에서 환경생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 두루미 재단(ICF) 선임연구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감사원 환경문화감사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저어새가 있다.
사진 김수만
1978년 새 사진 찍기에 발을 들여놓은 뒤 85년, 86년, 88년, 90년 네 차례에 걸쳐 새 사진전을 가졌다. KBS '독도 376일', MBC '한국의 새', '갑사',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 등 자연다큐멘터리에 적극 참여하였다. 한국 조류보호협회 조사부장을 역임하였고, 지금은 한남대 야생조류연구회 고문과 한국조류보호협회 홍보위원, 한국 생태사진가협회 회원, 환경부 자연생태정보센타 회원 등으로 있으며, 자연영상물제작사 자연다큐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집 '자연 속의 새'가 있고, '한국의 새' 도감 제작에도 참여하였다.

목차
새를 만나기 전에
매목
닭목
두루미목
비둘기목
두견이목
올빼미목
칼새목
쏙독새목
파랑새목
딱다구리목
참새목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