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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패권 이전-13세기 세계체제

    유럽 패권 이전-13세기 세계체제

    • 재닛 아부-루고드 저
    • 박흥식 외 역
    • 까치
    • 2006년 03월 20일
    • 정가
      20,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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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72913962 50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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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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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주요 내용

    는 1250년에서 1350년 사이에 유럽으로부터 중국에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존재하던 다양한 경제적 중심지들을 포괄하는 상업적 네트워크, 즉 “13세기 세계체제”가 형성되었음?을 논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체제가 16세기 근대 세계체제의 토대를 이루었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주장으로 인해서 월러스틴을 비롯한 여러 일급의 학자들은 이 책이 출판된 직후 각종 학술지나 매체를 통해서 찬사와 비판을 표한 바 있다.
    아부-루고드는 이 책에서 상...
    ▶주요 내용

    는 1250년에서 1350년 사이에 유럽으로부터 중국에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존재하던 다양한 경제적 중심지들을 포괄하는 상업적 네트워크, 즉 “13세기 세계체제”가 형성되었음을 논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체제가 16세기 근대 세계체제의 토대를 이루었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주장으로 인해서 월러스틴을 비롯한 여러 일급의 학자들은 이 책이 출판된 직후 각종 학술지나 매체를 통해서 찬사와 비판을 표한 바 있다.
    아부-루고드는 이 책에서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던 구세계가 12, 13세기를 거치며 하나의 교환체제 속으로 통합되었음을 보여주는 실마리들을 포착하고 그 체제의 형성과 급격한 쇠퇴의 원인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 세계체제가 14세기 중엽에 쇠퇴하게 된 원인이 체제 내부와 그들 사이의 여러 변화들의 누적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거기서 더 나아가 저자는 13세기 세계체제의 붕괴가 16세기 이후 유럽의 융성을 위한 전제조건이었다고 역설한다.
    사실 아부-루고드의 가장 중요한 공로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13세기 세계체제가 얼마나 긴밀하게 작동하였는지를 실증적으로 드러낸 점이라기보다 그 체제를 16세기 세계체제의 선구로서 파악함으로써 전근대와 근대를 둘러싼 동서양 문명의 단절을 극복하는 하나의 종합적인 해석 틀을 제시한 점이다. 즉 월러스틴이 제시했듯이 16세기의 근대 세계체제가 지구상에 형성되었던 최초의 세계체제가 아니라, 이미 13세기에 유럽-중동-중국을 잇는 세계체제가 형성되어 작동하였으며, 그 기반으로 인해 근대 세계체제가 손쉽게 재구성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 흥미를 끄는 또다른 주장은 13세기 세계체제가 근대 세계체제와 달리 하나의 주도적인 패권국가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위계적이지도 않았다고 파악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유럽/서양을 모델로 생각하고 맹목적으로 추종하던 오랜 태도가 새로운 틀로 전환되기를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유럽의 문화, 민족, 종교, 언어를 타자 판단의 근거로 삼는 유럽 중심주의는 사미르 아민의 진술처럼 “인간 발전의 일반적 법칙을 추구하는 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보편주의적”이다. 이러한 유럽 중심주의는 19세기에야 번성한 체제이지만, 그 기원을 유럽의 근대 자본주의 세계가 등장하는 14, 15세기에 두고 있으며, 새로운 토대 위에서 자신의 문화를 재구성하여 이상화된 서양의 상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 유럽 중심주의는 하나의 구성된 세계관으로서 객관적 진리가 아니라는 반성이 확산되고 있다. 아부-루고드의 이 저작도 우리들이 부지불식중에 가지고 있던 지적인 편견을 벗어던지고 검증 가능한 지식으로 새로운 세계상을 구축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




    “탁월한 저작이다. 이 책의 연구 범위는 이매뉴얼 월러스틴과 페르낭 브로델의 그것에 필적한다……아부-루고드의 견실한 분석은 항저우에서 브뤼주까지의 교역에서 공유하고 있던 제도들과 문화들을 부각시킴으로써 근대 세계체제의 유럽중심주의적 해석을 재고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였다.” -미국 사회학협회 수상위원회

    “13세기―그 이전과 그 이후 시기도 물론 포함하여―에 실재했던 인류의 실상에 대하여 그 어떤 국지적인 통찰력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며 만족스러운 해석이다.” -윌리엄 맥닐(시카고 대학교 명예교수)

    “아부-루고드는 세계체제가 1250년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를 함으로써 세계사 저술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런 작업을 통해서 그녀는 마침내 1500년을 세계사의 전환점으로 가정하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칼을 대었다.” -안드레 군더 프랑크(?리오리엔트?의 저자)

    저자 소개

    재닛 아부-루고드
    • 구분 : 저서
    • 국적 : 미국
    • 분류 : 기타
    • 인기지수 : 34
    최근저서

    1928년 뉴욕에서 출생하였으며, 매사추세츠 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1953년 이래로 노스웨스턴 대학교와 신사회과학 연구소 등 주로 미국의 여러 대학들에서 교수로 활동해왔다. 중세와 현대를 넘나들면서 주로 중동 및 아랍권 지역들을 중심으로 도시사회학, 인구통계학, 도시사 등의 분야에서 많은 저작들을 발표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유럽 패권 이전 : 13세기 세계체제>가 있는데, 1990년에 미국 사회학협회에서 수여하는 우수 저작상을 수상했다. 현재 예일 대학교의 역사학 교수로서 중국 전근대사에 대한 개관을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소개

    박흥식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인문/철학자 , 역사/종교학자 , 기타
    • 인기지수 : 68
    최근저서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0년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나 유서 깊은 괴팅겐 대학에서 유럽 중세사를 공부했다. 에른스트 슈베르트(Ernst Schubert) 교수의 지도 아래 중세 상인길드에 대한 연구로 석사 및 박사 학위(1999)를 받았다. 신라대 역사교육과 교수를 거쳐 2003년 8월부터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문적 관심은 중세 동업조합 및 도시사로부터 출발했으며, 더불어 중세 말기의 성격, 제도사와 일상생활사, 교회사 등으로 영역을 넓혀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흑사병이 중세 말기 유럽 사회에 끼친 영향을 추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소상인 동업조합과 중세도시의 배타성」, 「시장에서 도시로: 독일 북부지역 중세도시의 형성과정에 대한 사례연구」, 「한자 초기 북유럽의 상인 네트워크」, 「중세 말은 위기의 시대였는가?」, 「흑사병과 중세 말기 유럽의 인구문제」, 「흑사병 논고」, 「중세 말 도시의 환경문제와 대응」, 「중세 말기 유럽의 성직자와 교회에 미친 흑사병의 영향」, 「오토 왕조와 살리 왕조 초기의 제국주교」, 「헨리 8세의 개혁과 수도원 해산」, 「주사위는 던져졌다: 주사위 놀이를 통해 본 중세 서양인의 일상」, 「중세도시의 복식규정」, 「서양 장기에 비친 중세사회」 등이 있으며, 박사 학위논문인 「중세 잡화상 동업조합과 식료품상 동업조합: 뤼네부르크, 고슬라, 힐데스하임에서의 교역조건과 생활모습들」(Kramer- und Hokergenossenschaften im Mittelalter. Handesbedingungen und Lebensformen in Luneburg, Goslar und Hildesheim)이 독일어로 출판(Verlag fur Regionalgeschichte, Bielefeld 2005)되었다. 역서로는 『유럽 패권 이전: 13세기 세계체제』(공역, 까치, 2006), 『다이히만씨, 당신은 왜 부자입니까』(홍성사, 2011)가 있다.


     

    이은정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역사/종교학자 , 기타
    • 인기지수 : 39
    최근저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 사학과에서 오스만제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연구하는 분야는 17세기 이스탄불의 도시사와 정치사이며, 저서로 Guild Dynamic in Seventeenth Century Istanbul: Fluidity and Leverage(Leiden: Brill, 2004)가 있다. 이 밖에 마셜 호지슨 저, 에드먼드 버크 3세 편 『마셜 호지슨의 세계사론: 유럽, 이슬람, 세계사 다시보기』(사계절, 2006), 도널드 쿼터트 저 『오스만제국사: 적응과 변화의 긴 여정, 1700~1922』(사계절, 2008) 등을 옮겼다.


     

    목차

    목차
    서문
    서론
    제1장 세계체제의 형성에 대한 연구
    1부 유럽 하위체제
    구제국으로부터의 출현
    제2장 샹파뉴 정기시의 도시들
    제3장 브뤼주와 헨트 : 플랑드르의 상공업 도시들
    제4장 제노바와 베네치아?의 해양 상인
    2부 중동의 심장부
    동방으로 가는 세 갈래 길
    제5장 몽골 인과 북동 노선
    제6장 신드바드의 길 : 바그다드와 페르시아 만
    제7장 노예 술탄 국 통치하에서의 카이로의 독점
    3부 아시아
    인도양 체제 : 세 부분으로의 분할
    제8장 인도 아대륙 : 모든 곳으로 통하는 길
    제9장 말라카 해협
    제10장 풍요로운 중국
    결론
    제11장 13세기 세계체제의 재구성
    주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인명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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