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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촘스키우리의미래를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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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촘스키우리의미래를말하다

    • 노엄촘스키외 저
    • 강주현 역
    • 황금나침반
    • 2006년 10월 18일
    • 정가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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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촘스키, 우리의 미래를 말하다』는 이라크 전쟁 이후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정세와 미국의 끝나지 않은 제국주의적 야망에 대한 촘스키의 비판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라크 전쟁과 그 후 정세,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욕의 확산, 그리고 미국 내 사회보장제도와 교육 등 이전에 미처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의 양심과 신념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이해와 감동을 더한다.

    저자 소개

    노엄촘스키외

    지은이 : 노엄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미국의 언어학자, 철학자, 인지과학자, 역사가, 사회비평가, 정치운동가, 아나키스트, 저술가이자 비판적 지식인. 현대 언어학을 혁명적으로 뒤바꾼 공로를 널리 인정받았으며 현재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언어학·철학과 명예교수이다.
    1967년 2월 《지성인의 의무The Responsibility of Intellectuals》라는 에세이를 통해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고 반전운동에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세계 강대국의 패권주의와 전쟁, 인권과 민주주의에 관한 많은 글을 발표하고 직접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2001년 9·11 테러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 주도의 세계 자본주의와 전쟁에 소리 높여 비판하고 관련 저서를 출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90세가 넘은 지금도 신자유주의와 세계적인 불평등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으로서만이 아닌 행동하는 세계적인 석학의 상징이기도하다.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 《불량 국가》, 《숙명의 트라이앵글》 등 수많은 책을 집필했다.
      

    지은이 : 데이비드 버사미언 (David Barsamian)
    우수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얼터너티브 라디오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레시브》와 《Z 매거진》 등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한다. 바사미언은 촘스키뿐만 아니라 에드워드 사이드, 하워드 진 등 여러 인사들을 인터뷰하여 책으로 출간했다.  

    옮긴이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유럽사 산책》 《문명의 붕괴》 《월든》 《습관의 힘》 《어제까지의 세계》 《인간이란 무엇인가》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 등이 있다.  

    역자 소개

    강주현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현대 불어학 개론』『현대 프랑스 언어학』 등이 있으며, 역서로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지식인의 책무』『실패한 교육과 거짓말』『문명의 붕괴』『선물』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국제적으로 미국이 기대하는 것은 이른바 선택적 예방전쟁과 무력으로 제국주의적인 지배 원칙을 제도화시키는 것입니다. 군사력과 군사비에서 미국은 전 세계의 군사력과 군사비를 모두 합한 것을 능가하며, 지금도 극히 위험한 방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은 지금 경제가 어떻게 되더라도 경제는 어떻게 되더라도 군사력을 압도적으로 키워서 세계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하려는 꿈을 꾸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p.25)

    미국 국민만이 이라크를 두려워합니다. 프로파간다가 거둔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이 이런 수법에 쉽게 넘어간다는 사실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미국은 여러 상대적 기준에서 겁에 질린 나라가 되었습니다. 범죄, 이민 등 거의 모든 쟁점에서 미국의 공포수위는 상식적인 수준을 벗어나 있습니다.(p.38)

    2003년 2월 15일 무려 1500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래도 부시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희망이 없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이런 식으로 끝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힘을 합해 조금씩 더 큰 조직으로 키워가며 다음 단계를 실행하고, 좌절을 겪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어딘가에 도달하는, 지루하지만 올바른 일을 매일 반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노예제도를 그렇게 없앴고, 여성의 권리를 그렇게 쟁취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투표권을 얻고, 노동자의 권리를 확보해왔습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권리가 그런 노력들로부터 얻어진 것입니다.(p.105)

    촘스키와 함께 있으면 진실을 이해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판단할 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하는 사람 앞에 서 있는 기분이다. 지식인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분명히 말해주며 직접 실천하는 사람 앞에 서 있는 기분이다.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책임은 회피하면서 다른 사람을 탓하는 사람들을 통렬히 꾸짖는 사람 앞에 서 있는 기분이다.
    촘스키는 방향을 설정하고 지형을 설명하는 데 그친다. 따라서 그곳을 직접 탐사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몫이다. 이 책의 대화가 생각과 토론의 불꽃을 당기고, 무엇보다 적극적 행동을 끌어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데이비드 바사미언, 서문 중에서

    목차

    서문 | 행동주의 지식인의 외침

    1장 | 제국의 야망
    2장 | 대중의 생각을 조정하는 언어, 프로파간다
    3장 | 미국 패권주의의 확장을 위한 정권 교체
    4장 | 침략전쟁의 진실
    5장 | 역사와 기억
    6장 | 선의의 정책을 내세운 이라크 침공
    7장 | 지적인 자기방어
    8장 | 민주주의와 교육
    9장 | 새로운 세계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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