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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꽃다발먹기
- 쉰네순뢰에스 저
- 손화수 역
- 문학동네
- 2006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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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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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8954602517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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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 브라게 문학상 심사평 중에서
저자 소개
지은이 : 쉰네 순 뢰에스 (Synne Sun Loes)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생후 7개월에 쌍둥이 오빠와 함께 노르웨이로 입양되었다. 1999년 《요코는 홀로》를 발표하며 작가로 등단했다. 4년간 정신과 병동 간호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아침으로 꽃다발 먹기》로 2002년 노르웨이 도서상 재단이 수여하는 브라게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베르겐에서 의료 경영과 의학 경제를 전공하며 작품을 쓰고 있다.
옮긴이 : 손화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어요. 1998년에 노르웨이로 건너가 크빈헤라드예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노르웨이 문학협회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의 책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어요. 2012년에 노르웨이 정부에서 주는 국제 번역가 상을 받았어요. 『보자기 유령 스텔라』, 『충분히 아름다운 너에게』, 『자연을 거슬러』, 『달에 맨 처음 오줌 눈 사나이』, 『슈퍼 영웅 변신 페인트』, 『만약에 꼬리가 있다면』, 『내 몸에 뼈가 있다고?』, 『밈보와 줌보의 이상한 겨울』, 『두근두근 처음 가는 미용실』 외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책 속에서
"맞아요, 나는 고양이예요." 그녀가 입술을 뾰족이 내밀어 내게 귓속말을 했다. "당신은 새지요. 고양이 앞에서 꼼짝도 못 하는....." 나는 그녀의 말에 고개만 끄덕였다. 그녀는 나를 잡아먹고 싶은 듯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지만 나는 그녀의 발톱에서 죽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새다. 날아올라서, 저 지붕위에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 위에 내려앉을 것이다. 그리고 지저귈 것이다. 아래에 앉아 있는 저 닭대가리들을 내려다보면서 미소를 지을 것이다. 그들은 나를 볼 수 없다. 단지 나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80p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지만 나는 그녀의 발톱에서 죽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새다. 날아올라서, 저 지붕위에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 위에 내려앉을 것이다. 그리고 지저귈 것이다. 아래에 앉아 있는 저 닭대가리들을 내려다보면서 미소를 지을 것이다. 그들은 나를 볼 수 없다. 단지 나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80p
목차
가을
겨울
봄
작가의 말 - 내가 떠나온 나라에서 책을 낸다
옮긴이의 말
겨울
봄
작가의 말 - 내가 떠나온 나라에서 책을 낸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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