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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게잊혀지지않는무엇이되어

    누군가에게잊혀지지않는무엇이되어

    • 예반 저
    • 유연희 역
    • 토파즈
    • 2007년 01월 26일
    • 정가
      6,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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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2512008 11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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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감흥과 아름다운 시어로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는 예반의 대표작. 마음 한구석에 잠들어 있는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고, 우리의 일상에서 소홀하기 쉬운 존재의 소중함과 타인과의 관계, 자아의식 등을 진지하면서도 자유롭게 표현해내고 있다. 그리고 간결한 시행과 시행 사이를 넘나들며 시인이 전해주고자 하는 의미는 씹을수록 부드러워지고, 초록빛 향기가 나고, 바람에 묻어오는 피리소리처럼 귓가에 기분 좋게 머문다.

    저자 소개

    예반

    지은이 : 예반 (Javan)
    1946년 10월 19일 캐롤라이나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고교시절과 대학 재학시절 내내 캐롤라이나 북부에서 살다가 1968년에 애틀란타로 이주했습니다. 1979년에 예반은 그의 황금색 털을 지닌 사냥개 브랜든과 함께 미국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여행은 그가 산 속에 집을 짓기 직전까지 약 2년 동안 행해졌습니다. 고교시절과 대학재학 시 그는 백화점의 판매원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느 해 여름에는 YMCA여름캠프를 직접 계획하고 설계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1977년까지 애틀란타 동부항공사의 에이전트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주요 관심사는 여행, 항공술, 사진 등이었습니다. 예반은 작가들이 그에게 준 일종의 예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예반이라고 공표했습니다.  

    옮긴이 : 유연희
    충북 청주 출생. 코끝 찡한 이웃들의 사연을 담은 『장미 한 송이』를 출간했으며, 예반 시집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무엇이 되어』를 우리말로 옮겼고, 모음 시집 『그대를 사랑하는 동안 눈물짓지 않게』를 출간했다.  

    역자 소개

    유연희

    197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남. 학창 시절부터 글을 쓰겠다는 당찬 꿈을 가진 끝에 문예지에 소설이 당선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초보작가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음. 최근에 코끝 찡한 우리 이웃들의 사연을 담은 󰡔장미 한 송이󰡕를 출간함.

    책 속에서

    낯선 사람에게 먼저 말 걸지 마세요./그대가 만나야 할 낯선 사람은/그대가 지금까지 만나왔던/바로 그 사람입니다./낯선 것은 아름다운 것이고,/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것입니다.//사람들은 줄곧 내게 이렇게 말합니다./“저 밖의 저렇게 많은 사람들 가운데에서/틀림없이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라고.//하지만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막연히 그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아니라/꼭 만나야 할 ‘그 사람’을 원한다는 데에/나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 * *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우리 자신의 마음속에/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깨달아야만 합니다./그들이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것은/우리가 그들의 존재를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런데,/그들이 우리의 마음속을 차지하는 크기는/우리가 그들에게 기울이는 관심과/동일한 크기라는 사실입니다.//누군가가 우리가 원하는 길로 가지 않을 때/우리는 그에게 질책만이 아닌/우리의 기대와 관심을 전달해야만 합니다.

    * * *
    우리는 때때로/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면서/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때때로/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느끼지 못하면서/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는 때때로/우리가 받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서/감사하는 마음 없이 무언가를 받고 있습니다.//그러나,/우리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있을 때/그것이 무엇인지를 금세 알아버립니다.

    목차

    1. 아직 그대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2. 사랑으로 키를 키우는 나무
    3.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무엇이 되어
    4. 또 다른 사랑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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