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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와퍼지퍼지
- 에밀리젠킨스 저
- 김율희 역
- 보물창고
- 2007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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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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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ISBN: 9788990794833
32쪽
210 x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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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동생이 미워 죽겠어!
“먹어 치울까?”
“그랬다간 큰일날걸.”
“그럼, 꽉 물어 버릴까?”
“안 돼.”
“아주 살짝만.”
“안 돼.”
『마시멜로와 퍼지퍼지』의 두 주인공 개, 마시멜로와 퍼지퍼지가 나누는 대화 내용이다. 이렇게 미워하는 대상이 누구냐고? 바로 두 주인공이 사는 집에 새로 태어난 아기, 바로 새로 온 동물이다. 함께 놀아 주던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냄새 나고, 말도 못 하고, 울어 대기나 하는 동물에게만 쏠린다. 마시멜로와 퍼지퍼지는 미칠 지경이다. 정말 새로 온 동물을 뼈다귀와 함께 나무 밑...
▶ 동생이 미워 죽겠어!
“먹어 치울까?”
“그랬다간 큰일날걸.”
“그럼, 꽉 물어 버릴까?”
“안 돼.”
“아주 살짝만.”
“안 돼.”
『마시멜로와 퍼지퍼지』의 두 주인공 개, 마시멜로와 퍼지퍼지가 나누는 대화 내용이다. 이렇게 미워하는 대상이 누구냐고? 바로 두 주인공이 사는 집에 새로 태어난 아기, 바로 새로 온 동물이다. 함께 놀아 주던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냄새 나고, 말도 못 하고, 울어 대기나 하는 동물에게만 쏠린다. 마시멜로와 퍼지퍼지는 미칠 지경이다. 정말 새로 온 동물을 뼈다귀와 함께 나무 밑에 묻어 버리고 싶은 심정인 것이다.
마시멜로와 퍼지퍼지의 상황이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동생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린 시절로 기억을 되돌려 보라. 갓난아기가 태어나면 집안의 관심이 온통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쏠리게 되고, 조금이라도 어른들의 관심이 옮겨 가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하는 것이 형?오빠?누나?언니의 속성이다. 그래서 말 못하는 동생을 때리거나 꼬집고 괴롭힌다. 그리고 자기도 갓난아기처럼 대접받으려고 아기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이미 사라진 오줌싸개 버릇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그 한 예이다. 심지어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나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미국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지닌 어린이책 전문 서평지 이 주관하는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한 『마시멜로와 퍼지퍼지』는 다소 심각해지거나 교육적인 것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전혀 다른 방법으로 묘사해 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개들의 말과 행동에 연방 웃음을 짓게 만들면서도, 그 안에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녹여 낸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 아이가 동생을 싫어할 땐 어떻게 하죠?
『마시멜로와 퍼지퍼지』에는 갓난아기라는 ‘침입자’에게 보이는 아이의 행동과 그 행동에 반응하는 부모들의 일반적인 모습들이 묘사되어 있다. 자, 마시멜로와 퍼지퍼지를 통해 아이가 동생을 싫어할 때 대처하는 방법 몇 가지를 배워 본다.
1. 이불에 오줌을 쌌다고, “다 큰 개(애)가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 때는 아이의 잘못을 살짝 덮어 주고 따뜻하게 안아 준다. 몇 번 그런 일이 반복될 수는 있지만 따뜻하게 감싸 주는 부모의 사랑을 느끼면 저절로 없어진다.
2. 동생의 요람에 눕겠다고 한다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둔다. 물론 퍼지퍼지처럼 아기를 밑에 깔고 눕고 싶어한다면 곤란하겠지만.
3. 동생이 한 식구라는 걸 알게 해 준다. 동생이 경쟁 상대가 아닌, 보호하고 챙겨 줘야 하는 약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하는 것이다. 할아버지라는 낯선 존재가 나타나자 ‘내 것(내 가족)’이라는 강한 자각을 하고 아기를 보호하는 마시멜로와 퍼지퍼지처럼 말이다.
4.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자.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접촉이다. 애정을 듬뿍 담아 배를 긁어 준다(안아 준다). 아이를 가슴이 으스러지도록 안아 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면 얼어 있던 아이의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릴 것이다.
▶ 주요 내용 - 마시멜로와 퍼지퍼지의 요절 복통 적응기
마시멜로와 퍼지퍼지는 새로 온 동물, 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람들의 관심이 아기에게만 가 있고, 이전처럼 놀아 주지도 관심을 가져 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퍼지퍼지는 아기를 괴롭힐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인형이며 책 등을 질겅질겅 씹어 놓기도 한다. 퍼지퍼지를 말리던 마시멜로도 지쳐서 여기저기 오줌을 갈긴다.
어느 날, 낯선 할아버지가 방문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다. 할아버지로부터 아기를 지켜 내면서, 아기에 대한 마시멜로와 퍼지퍼지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할아버지도 돌아가고, 아기라는 새로운 식구에게 적응해가던 둘에게 이상하기만 했던 아기 냄새는 어느새 익숙한 냄새가 되어 있었다.
저자 소개
에밀리 젠킨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자신의 첫 에세이집을 펴내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섯 생명체』로 2001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과 2002년 ‘샬롯 졸로토 상’을 받고, 『퍼지퍼지와 마시멜로』로 2005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받는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글을 두루 쓰며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다섯 생명체』, 『수선화』, 『마시멜로와 퍼지퍼지』 등이 있다.
피에르 프래트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인 ‘거버너 제너럴 상’을 세 번이나 받았고, 그 밖에 ‘유니세프 상’, ‘볼로냐 라가치 상’ 등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택시 타기 좋아하는 개, 앨버트』, 『그러면 안 돼, 잭』, 『마시멜로와 퍼지퍼지』 등이 있다.
김율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번역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리그리 나무 위에는 초록바다가 있다』, 『지붕 위의 시인 로니』, 『원숭이의 선물』, 『손수레 전쟁』, 『진짜진짜 좋은 학교』, 『마시멜로와 퍼지퍼지』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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