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고통의 근원이자 성공의 원동력이기도 한 불안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
불안은 어디에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불안을 안고 살아가며,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쾌락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생존을 보장하는 긍정적인 기능도 갖고 있다. 그런데 인간은 어떻게 불안에 잠식될까? 과잉보호하는 엄마 탓일까, 너무 엄격한 배변훈련 탓일까, 아니면 권위적인 아빠 탓일까? 난잡한 섹스 생각 때문일까? 바삐 돌아가는 현대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일까? 아니면 경기침체 때문에? 테러...
고통의 근원이자 성공의 원동력이기도 한 불안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
불안은 어디에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불안을 안고 살아가며,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쾌락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생존을 보장하는 긍정적인 기능도 갖고 있다. 그런데 인간은 어떻게 불안에 잠식될까? 과잉보호하는 엄마 탓일까, 너무 엄격한 배변훈련 탓일까, 아니면 권위적인 아빠 탓일까? 난잡한 섹스 생각 때문일까? 바삐 돌아가는 현대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일까? 아니면 경기침체 때문에? 테러나 전쟁의 위협 때문에? 그러나 불안은 고통의 근원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삶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훌륭한 예술가, 학자, 스포츠 선수, 정치인들 중에는 불안에서 영감과 힘을 얻은 사람들이 많다. 찰스 다윈, 로버트 팰컨 스콧, 괴테, 베르톨트 브레히트, 사무엘 베케트, 프란츠 카프카, 안토니오 비발디 등은 공황장애를 앓았으며, 카이사르와 나폴레옹은 고양이 공포증에, 링컨은 광장공포증에 시달렸다. 심지어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공황장애를 비롯한 불안장애를 앓았다.
선도적인 불안연구가인 보르빈 반델로브는 이 책에서 많은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모든 종류의 불안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한편,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다양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재미와 정보를 다 갖추고 있으며, 불안의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뿐 아니라 실제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안내서이자 조언서다.
불안의 원인과 성격, 그 극복방법까지 일목요연하게 제시한 ‘불안에 관한 거의 모든 것!’
현대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불안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독어권 나라에서는 수백만 명이, 우리나라만 해도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불안장애는 결코 하얀 환자복을 입은 정신병자의 이야기가 아니다. 불안은 우리 존재의, 우리 생활의 일부다. 도대체 이런 불안은 어떻게 생기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보르빈 반델로브는 20년 넘게 불안을 연구하고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치료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그 해답을 꼼꼼하고도 자상하게 제시한다. 물론 저자 개인의 경험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불안에 대해 연구된 바를 총망라하여 불안의 정체를 밝히고 있다. 또한 부록에 나와 있는 테스트를 통해 간단히 자신의 심리적 불안상태를 진단해볼 수 있다.
문제는 바로 병적인 불안
저자는 불안을 정상적인 불안과 병적인 불안 두 가지로 나눈다. 정상적인 불안은 쓸모 있는 불안이고 병적인 불안은 쓸모없는 불안이다. 인간은 어느 정도 불안과 두려움이 있어야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강도를 만나면 무서워하고 피해야 하는 것이 정상인 것이다. 수많은 예술가, 학자, 정치인들이 불안장애 환자였다. 이렇듯 불안은 창조력과 상상력을 높여주고, 끊임없이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기 위한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쓸데없는 불안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 두려워 학교며 극장이며 시장에도 가지 못하는 사람, 비행기가 무서워서 비행기로 한 시간이면 갈 거리를 자동차로 열 시간 걸려 가는 사람, 병에 걸릴까봐 두려워 집 밖에도 못 나가고 남을 절대 만지지 못하는 사람, 멀쩡하게 생기고 똑똑한데도 사람들이 자기를 못생겼다고, 멍청하다고 생각할까봐 사람들을 피해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사람, 이것이 바로 병적인 불안이다.
병적인 불안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분석과 치료법
저자는 심리학의 주요 경향인 정신분석 이론, 행동주의 이론, 생리심리학 이론에서 말하는 불안의 원인과 치료법들을 제시한다. 단순히 제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이론들을 따져보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다. 저자는 특히 정신분석 이론을 비판하는데, 한마디로 ‘프로이트 까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각각의 이론들이 제시한 불안의 원인은, 무의식적 갈등, 유아기의 외상, 잘못된 교육, 모방학습, 유전자, 스트레스 등 아주 다양하며 복합적이다. 저자는 이 가운데 유전과 심리적 외상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유전에 의해 선천적으로 뇌가, 특히 뇌의 편도체가 불안에 민감한 사람에게 심리적 외상과 같은 외부자극이 주어지면 불안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심리적 외상으로는 성적 학대,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가족의 죽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각 원인 이론에 따라 처방도 제각각 다르다.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갈등을 겉으로 드러내면 불안이 사라진다고 한다. 행동주의 이론에서는 불안과 대면하는 연습을 통해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생리심리학 이론에서는 약물요법을 권한다. 대안의학에서 제시하는 자연 치료법들도 있다. 저자는 이 수많은 치료법들을 일일이 따져보면서 대부분은 검증된 바도 없고, 고작 위약효과에 불과하다면서 괜히 이들의 돈주머니나 채워주는 꼴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불안은 맞서 싸우기만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저자는 효과적인 불안 치료법으로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을 병행할 것을 권한다. 행동요법의 핵심은 불안과 대면하는 것이다. 공포와 불안이 극에 달해 넘쳐흐를 때까지 불안과 공포에 몸을 담그는 것이다. 광장공포증 환자는 사람들이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고소공포증 환자는 높은 탑 위에 올라가는 식이다. 그리고 불안장애는 문제가 몸이 아니라 뇌에 있기 때문에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한다. 때로는 불안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도저히 불안과 대면할 능력이 없는 환자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일단 약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의사나 심리학자의 도움 없이 스스로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불안을 인식하고 그 불안을 피하지 말고 맞서 싸우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6)
1장 불안이라는 수수께끼 (9)
불안은 어디에나 있다 | 근거 없고 불합리한 불안 | 불안의 근원을 찾아서
2장 불안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19)
불안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 불안과 쾌락 | 불안은 꼭 필요한 것일까? |
불안은 성공을 위한 최고의 동력 | 스크루지의 불안
3장 병적인 불안 (35)
병적인 불안의 기준은 무엇일까? | 특정 공포증 | 공황장애--잘못된 경보 | 광장공포증 | 정말 모든 검사를 빠짐없이 한 것일까? | 공황장애와 헷갈리는 병들은 무엇일까? |
범불안장애--걱정하기 위해 태어나다 | 사회공포증--소심함 그 이상 | 불안장애 환자들은 겁쟁이일까? | 건강염려증 | 고독에 대한 불안 | 섹스공포증 | 비행공포증 | 군중공황 |
특이한 불안장애들 | 걱정이 있는 사람에게는 술도 있다 | 불안장애 통계 |
정말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을까? | 시간이 약 |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불안들 | 왜 여자들이 더 불안장애에 시달릴까?
4장 불안은 어떻게 생기는가? (119)
우표 이론 | 스트레스와 학습된 무기력 | 유아기의 외상경험 |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불안은 어떻게 생기는가? | 불안은 잘못된 교육 탓이다? | 원인은 하나가 아니다 |
정신분석--자위, 사촌, 빨간 소파 | 학습 이론-꼬마 앨버트와 쥐 | 도플갱어와 유전자 |
불합리한 불안을 만들어내는 센터 | 불합리한 불안은 이렇게 생겨난다
5장 네 가지 해결책 (227)
불안을 극복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되는 것들 | 위약효과 | 해결책 1: 심리요법 | 해결책 2: 약물요법 | 해결책 3: 자기치료 | 해결책 4: 시간이라는 약 | 제육감--기적의 약
맺음말 (339) | 옮긴이의 말 (341) | 용어설명 (344) |
테스트 (349) | 사진출처 (357) | 찾아보기 (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