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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미디어다

    나는 미디어다

    • 오형일 저
    • 봄날
    • 2009년 10월 16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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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3638028 28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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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세상이 복잡 다변하는 만큼 미디어, 특히 방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대통령, 과학자가 소년들의 장래희망을 독차지 하던 시절은 이제 옛이야기다. PD수첩을 보고 광장에 나선 소녀들과 무한도전을 보며 웃음을 찾은 소년들은 이제 스스로 대중들을 향한 이야기꾼을 꿈꾼다.
    세상의 관심을 알아보는 척도는 서점에 늘어선 책이라고 했던가. 서점에는 PD 되는 방법, 아나운서 되는 방법 같은 책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단지 ‘어떻게’ 였을까? ‘어떻게’에 천착하는 새 정작 ‘무엇 때문에, 왜’라는 질문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이 책은 다시 처음을 가리킨다. 무엇 때문에 꿈을 꾸고 있는지. 어떤 꿈을 꿀 것인지에 관한.
    이 책은 고리타분한 이야기들을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는다. 어떤 스펙을 쌓고 어떤 공부를 하라는 잔소리도 않는다. 다만 저자가 꾸는 꿈과 바라보는 내일을 진솔하게 독자들과 소통할 뿐이다. 한발 먼저 현장으로 뛰어든 선배가 뒤에 선 후배들을 다독이듯 말이다.
    내일의 미디어를 꿈꾸는 모든 청년들에게, 아니 꿈을 ?아 뛰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평범한 사람과의 특별한 소통
    이 책의 저자는 유명한 드라마를 연출한 PD가 아니다. 하물며 얼굴만 봐도 누구나가 알아보는 유명한 아나운서도 아니다. 그는 그저 평범한 우리 주변인이다. 오늘의 좌절을 발판삼아 내일의 도전을 꿈꾸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쩌면 매우 평범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주변에 숱하게 있어왔던 미디어에 관한 이야기, 방송국에 관한 이야기가 가던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게 할 만큼의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조금 특별하다. 저자가 바라보는 곳이 그간의 책들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의 자신보다 내일의 꿈으로 변화할 자신에 주목한다. 오늘의 방송국보다 앞으로 변모할 미디어 환경에 눈길을 둔다. 거창하고 근엄하지 않게 내일을 얘기하며 꿈을 토닥이는 저자와의 소통이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 기회는 지금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열려 있고, 이 가능성을 제대로 이용하면 꿈은 순식간에 오늘의 문턱 위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 p.57

    사회가 변화하고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미디어 환경도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국으로 대변되던 방송은 어느새 케이블이나 위성, IPTV같은 곳에 자신의 영역을 내어주고 있다. 절대적이던 신문과 방송의 영향력은 어느새 줄어들어 개인 블로그와 같은 1인 미디어가 여론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제는 신문, 방송, 통신의 구분조차 모호해지고 있다.
    격변하는 환경은 다르게 말해 내일을 꿈꾸는 이들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지금에 익숙함보다 다가올 날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야말로 내일의 미디어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날 것 그대로의 발자국
    상황은 우리에게 불리합니다. 그럼에도 무모한 작업을 합니다. 그것은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크리에이터의 가장 큰 행복은 자신의 작품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겁니다. 물론 좋은 반응이 함께 따른다면 더 말할 나위 없겠죠. … 은행 통장은 여전히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합니다. 꿈은 어떻게 꾸고 어떻게 시도하느냐에 따라 이루어지고, 또한 자기만족이라 하더라도 행복해지는 것이니까요. (이성규 외주제작 PD) - p.194

    산을 오를 때 가장 믿음직스러운건 정확한 지도보단 오히려 앞서간 이의 발자국이다. 어떤 길을 지났는지, 어느 곳에서 숨이 찼는지, 어느 바위에 앉았더니 절경이 보였는지까지.
    교과서에 가득한 고리타분한 문장들보다 현장에서 직격으로 날아온 선배들의 ‘날 것의 언어’가 되레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이치다. 책에 가득한 선배들의 인터뷰, 낙서, 일기까지. 그들이 행복한 순간과 괴로운 시간, 포기하려 했고 다시 도전했던 이야기들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내 꿈’ 또한 다지게 된다.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미디어산업은 덩치도 커지고 화려해졌다. 자연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현장을 동경하고 그곳에 동참하길 희망한다. 이제 미디어 현장은 높은 경쟁률과 고학력, 고스펙으로 대변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이제와선 미디어현장에 대한 희망만이 남았을 뿐 어린 시절 그곳을 동경하던 때의 꿈, 무엇이 자신을 가슴 뛰게 만들었는지 따위는 잊고 있기도 한다. 무엇 때문에 난 꿈을 꾸게 되었는지, 무엇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를 잠시 놓쳤다면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길잡이다.

    저자 소개

    오형일

    지은이 : 오형일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언론정보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KBS 편성본부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KBS 편성전문PD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2.0세대를 위한 상상, 나는 미디어다』(2009)가 있다.
      

    목차

    추천합니다.
    Preface

    channelⅠ. 무너지고 융합되는 세상, 다시 변신을 꿈꾸다.

    나의 이야기

    1장 나는 왜 꿈을 꾸는가?

    2장 당신은 방송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방송이 가진 힘, 그것이 요구하는 지향점
    달라지고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덕목

    3장 꿈의 공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야기를 만드는 세 가지 무대, 그 변화의 양상
    지금까지의 변화와는 질적으로 다른 변화의 시작

    4장 꿈의 공간이 확장되고 있다.
    경계는 무너지고 미디어는 융합하다.
    내일의 방송, 그 주인공은?
    새로운 방송의 씨앗은 마이크다?
    왜 이런 방송은 안 되는데?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상의 탄생
    내일의 방송, 개인의 이야기가 들끓다.
    내일의 방송, 공동체를 응원하다.
    이미 오늘의 이야기가 된 내일의 방송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마을을 만들다 - 공동체 라디오
    독자는 작가가 되고, PD가 되고, 마침내 방송사가 되었다 - 개인방송
    나의 이야기로 변신을 준비하는 성(城) - 블로그 미디어
    수백 명, 수천 명의 리영희, 송건호, 김중배가 필요한 시민 저널리즘
    내일의 방송, 직업으로서의 매력

    [TIP BOX]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일의 미디어를 가슴 속에 품어내는 것,
    그 안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다.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강혜란 소장)


    channel Ⅱ. 선배가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꿈은 이렇게 단련되는 거야

    선배 이야기꾼들의 이야기

    1장 드라마 왕국 속에 드라마 PD로 사는 고단함, 드라마국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는 드라마 PD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과정
    중요한 건 이야기에 대한 자신감이다
    # 드라마 PD 김씨의 어제 그리고 오늘
    # 드라마 PD 김씨의 하루

    2장 즐거운 상상, 치열한 실험, 내일의 변신을 꿈꾸는 예능국
    재미가 없으면 TV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
    의미보다 실험과 창조 정신이 중요하다
    두 개의 얼굴
    오늘의 안락함보다 내일의 변신을 꿈꾸다
    # 예능 PD 고씨의 어제 그리고 오늘
    # 예능 PD 한씨의 일주일

    3장 화려한 놀이보다 소소한 일상을 응원하는 라디오국
    라디오 PD에 대한 고정관념 혹은 판타지
    라디오의 매력은 정직함
    커뮤니티 매신저로서의 역할
    일상적으로 쏟아지는 다양하고 소소한 일들
    일상의 작은 이야기들에 주목한다
    존재가치, 살아있는 소통

    4장 오늘,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시사교양국
    중요한 것은 현실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
    아이템 선정에서 시작되는 고민
    카메라를 들고 보통 사람을 만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한량’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출퇴근 시간? 그때그때 달라요.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큰 힘, 외주제작 PD
    오늘, 지금 여기의 사람에 주목하다
    # 시사교양PD 이씨의 어제와 오늘
    # 시사교양 PD 이씨의 3주

    5장 험하고, 거칠고, 가혹하지만 언제나 현장에 있길 꿈꾸는 보도국
    1분 30초의 미학, 선택과 배제의 현실
    24시간 항시 대기
    험하고 거칠고 가혹하다
    마이크의 영향력, 현장의 매력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 VS 인간에 대한 냉정함과 무감각
    또 다른 이야기 앵커, 뉴스의 전달자이자 해석자
    기자가 되기 전에 인간이 되자
    # 기자 조씨의 어제와 오늘

    6장 세상을 향해 날아가는 말, 제 몸으로 돌아오는 언어, 아나운서국
    인기있는 다중 인격체
    권력과 가까울 수밖에 없는...
    영향력은 있으나 늘 노출되어 있는... 그래서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
    그들의 초년병 시절
    2~5년차를 지나
    최고 자리에서 사표를 던지기도 하는 직업 정체성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
    # 아나운서 고씨의 어제와 오늘


    [숨겨진 이야기]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긍정의 힘 - 자신과 꿈에 대한 올바른 대접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그래서 좌절할 이유는 없다.
    고유함 - 실존적 정직
    중요한 것은 오늘이다
    [TIP BOX] 오늘의 방송인이 내일의 방송인에게
    (전 KBS 제작본부장 장윤택 대PD)

    촘촘한 관찰, 촘촘한 메모
    多讀, 多作, 多想量 하라 - 읽기, 생각하기, 그리고 쓰기
    [TIP BOX] 오늘의 언론학자가 내일의 방송인에게
    (서강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 원용진 교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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