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오늘은 여기서 한잔!
맛있는 사케집
서울에서 사케가 제일 맛있는 집 35곳
사케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사케 53選
위스키의 공략에도 끄떡 않던 소주 중심의 주류시장에 와인?이 등장한 지 2년 남짓. 친구들과 어울려 치즈 안주에 와인을 마시고, 초대받은 자리에 선물로 와인을 챙겨 가는 문화가 자리 잡은 요즘, 사케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실 사케는 느닷없이 나타난 ‘뉴페이스’가 아닙니다. 199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수입되어 국내 술집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니 ‘오래 두고 보았으나 ...
오늘은 여기서 한잔!
맛있는 사케집
서울에서 사케가 제일 맛있는 집 35곳
사케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사케 53選
위스키의 공략에도 끄떡 않던 소주 중심의 주류시장에 와인이 등장한 지 2년 남짓. 친구들과 어울려 치즈 안주에 와인을 마시고, 초대받은 자리에 선물로 와인을 챙겨 가는 문화가 자리 잡은 요즘, 사케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실 사케는 느닷없이 나타난 ‘뉴페이스’가 아닙니다. 199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수입되어 국내 술집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니 ‘오래 두고 보았으나 이제야 얼굴을 마주한’ 친구 같다고나 할까요? 왁자지껄하게 술판을 벌이는 회식문화가 주춤하고, 개인적이고 긴밀한 술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사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은 사케가 어떤 술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입안에 넣는 순간 전사처럼 맹렬히 몸속을 파고들어 순식간에 당신을 매혹시키는 술이 아니라 서서히 그리고 은근히 몸과 마음을 적시는 술이 바로 사케입니다.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고 싸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패스트푸드’라고 한다면 사케는 엄마가 만들어주는 ‘슬로푸드’에 가깝습니다.
위스키나 소주 같은 증류주가 아니라 사케? 와인? 맥주 등 발효주가 인기인 데는 ‘웰빙’이라는 라이프 코드도 한몫했습니다. 사케와 와인은 ‘취하기 위한’ 술보다 ‘즐기기 위한’ 술을 원하는 사람에게 몸에 좋은 술, 발효주로서 매우 특별합니다. 특히 사케는 와인을 대체할 만한 ‘좋은 술’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인에게는 첫 만남이 낯선 와인에 비해 ‘오랫동안 알아온 사이’처럼 익숙한 맛이라 부담 없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안주를 포기하고 술에 맞는 안주를 강요하는 와인의 기세등등함에 비하면 사케는 어떤 술안주와 마셔도 잘 어울리는 속 편한 친구 같습니다. 친구들과는 편하게 소주를 마셔도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셔야 한다는 부담감에서도 사케는 자유롭습니다. 수백 년 전통의 양조장에서 쌀 한 알, 물 한 방울 꼼꼼하게 따져 장인이 빚어내는 ‘고급주’이니 어느 자리에서나 편하게, 또는 격식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쌀로 빚은 발효주라 술 마신 다음 날 숙취가 없고 몸이 개운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15~17도 정도라 맥주보다는 ‘취하는 맛’이 있고, 소주에 비해 목넘김이 부드러워 남녀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맛은 와인보다 소주에 가까우므로 ‘소주파’에게 잘 맞고, 와인만큼이나 다양한 브랜드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술이라 ‘컬렉터’의 소장 욕구를 채우는 데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참이슬? 아니면 처음처럼? 많아야 3~4가지 중 골라야 했던 소주에 비하면 2천여 브랜드에서 만들어 내는 2만여 종의 사케는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는 재미, 하나하나 맛보고 내게 맞는 것을 고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신사동, 청담동, 삼청동 등 트렌드세터들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고급 사케바가 속속 생겨나는 요즘, ‘맛있는 술’ 사케와 친해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서울 시내에서 사케가 맛있는 집’을 소개합니다. 최근 생긴 트렌디한 사케바가 아니라 단골이 많은 오래된 맛집 위주로 소개했으며, 일식에 대한 관심으로 사케를 즐기기 시작한 사람이 많은 만큼 사케와 곁들여 먹으면 좋은 안주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소개합니다. ‘어디 술 한잔하기 좋은 데 없나?’ 하고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미 사케의 매력에 푹 빠져 ‘더 알고 싶다’는 분들을 위해 사케 상식도 정리해놓았습니다. 좋은 사케를 골라 마실 수 있도록 53가지 명품 사케도 소개해놓았으니, 사케를 좋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사고로부터 떠나는 휴식’이라고 합니다. ‘맛있는 술’ 사케와 함께 부드러운 휴식에 취하시기 바랍니다.
책 속으로 추가
● 일본식 안주의 이름
모처럼 사케를 마시러 이자카야에 갔는데, 뜻을 알 수 없는 일본어 메뉴판 때문에 음식을 고르기 힘들었다는 경우가 많다. 대개 음식 사진과 메뉴의 이름이 같이 있어서 고르기 쉽게 해놓았지만, 일본어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그도 고르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게다가 잘못 고르기라도 하면 한국인의 입맛에는 어울리지 않는 요리 때문에 사케 맛을 즐기기는커녕 다시는 이자카야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사람도 있다. 사케를 즐기기 위해선 이자카야 메뉴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이자카야의 일본어 안주 이름을 알아보자.
■기본정보
-모리아와세루(もりあわせる) : 모둠
-미즈(みず) : 물
-아가리(あがり) : 녹차
-아지(味, あじ) : 맛
-오유(おゆ) : 따뜻한 물
-오토시(おとおし) : 주문한 안주가 나오기 전에 먹는 기본 안주
-오히야(おひや) : 찬물
-와쇼쿠(わしょく, 和食) : 일본요리
-와후(わふう) : 일본 스타일
-츠마미(つまみ) : 마른안주
■안주정보
●식재료 이름
-가리(がり) : 초생강
-구다모노(くだ-もの) : 과일
-규(ぎゅう) : 쇠고기
-긴난(ぎんなん) : 은행
-나스(なす) : 가지
-네기(ねぎ) : 대파
-노리(のり) : 김
-니쿠(にく) : 고기
-닌니쿠(にんにく) : 마늘
-다레(たれ) : 양념간장
-다마고(たまご) : 달걀
-다마네기(たまねぎ) : 양파
-다이콘(だいこん) : 무
-도후(とうふ) : 두부
-렌콘(れんこん) : 연근
-마스타케(まつたけ) : 송이버섯
-멘마(めんま) : 죽순절임
-멘타이코(メンタイコ, めんたいこ) : 명란
-모야시(もやし) : 숙주나물
-부타니쿠(ぶたにく) : 돼지고기 *가츠(がつ): 돼지위 *챠슈(チャ―シュ―): 돼지고기 얇게 저민 것 *가시라(かしら): 돼지고기 머리 *시로(しろ) : 돼지곱창
-소유(しょうゆ) : 간장
-시소(しそ) : 깻잎
-시시토(ししとう) : 꽈리고추
-시오(しお) : 소금
-시오카라(しおから) : 젓갈
-시이타케(しいたけ) : 표고버섯
-아사(麻, あさ) : 마
-에비(えび) : 새우 *이세에비(いせえび) : 왕새우
-와카메(わかめ) : 미역
-이모(芋·藷·薯, いも) : 감자, 고구마, 토란, 마 등을 통칭
-쿠리(くり) : 밤
-하마구리(はまぐり) : 대합
-호렌소(ほうれんそう) : 시금치
●조미방법
-마키(まき) : 김말이
-야키(やき) : 구이
-이타메(いため) : 볶음
-쯔케(づけ) : 절임
-타다키(たたき) : 고기 등을 다져서 겉을 살짝 구운 것
-후라이(フライ) : 튀김
●안주메뉴
-가라아게(空揚げ) : 닭이나 새우, 빙어, 가자미 등을 튀긴 것
-가바야키(かばやき) : 장어구이
-가이세키(がいせき) 요리 : ‘좌석에 모여서 한 잔의 술과 함께 식사를 즐긴다’는 뜻으로, 계절에 맞는 요리를 순서에 맞춰서 한 가지씩 내놓는 고급 요리이다.
-고노와다(このわた) : 해삼창자, 또는 해삼 내장으로 만든 젓갈
-난코츠이타메(軟骨いため: 오돌뼈볶음
-다마코야키(卵やき) : 달걀말이
-데리야끼(てりやき) : 일본식 양념간장을 발라 구운 요리 또는 양념간장을 발라 구운 생선
-덴가쿠도후(でんがくどうふ) : 두부에 된장을 발라 구운 것
-돈소쿠(どんそく) : 돼지족발
-라멘(ラ―メン) : 라면 *미소みそ라멘(된장라면), 소유しょうゆ라멘(간장라면), 차슈ちゃしゅ라멘(구운 돼지고기를 올린 라면), 돈코츠どんこつ라멘(돼지 등뼈로 국물을 낸 것)
-로바다야키(ろばたやき) : 손님 앞에서 생선이나 주먹밥, 채소 등을 화롯불
-산마야키(さんま

목차
004 page 들어가는 글: 맛있는 酒의 유혹, 사케
006 page 서울 시내 사케 맛집 지도
제 1장. 서울에서 사케가 제일 맛있는 집 35곳
서초/강남지역
010 page 츠키지(つきじ)
016 page 쿠시(Kooc)
022 page 천하의 문타로(天下の文太郞)
028 page 와세다야(わせだや)
034 page 타비타비(TABITABI)
038 page 하시(はし)
044 page 우랑(牛郞)
048 page 로닌(Ronin)
054 page 메스테이블(messtable)
058 page 미타야(三田屋)
064 page 쇼부(勝負)
068 page 센(せん)
072 page 오기(OGI)
078 page 풍월(風月)
082 page 쿠노요(くのよ)
088 page 니와(にわ)
092 page 가츠라(かつら)
096 page 간사이오뎅(?西 おでん)
102 page 무샤(夢舍)
108 page 쇼진(精進)
용산/마포/서대문지역
112 page 다이도코로(daidokoro)
118 page 이쯔모(いつも)
122 page 천상(天翔)
126 page 텐카이(天海一)
130 page 미타니야(三谷屋)
134 page 지중(地中)
138 page 쵸쵸(蝶蝶)
142 page 모리(森)
148 page 간바리야(ガンばり家)
중구/종로지역
152 page 춘산(春山)
158 page 가젠(がぜん)
162 page 미가젠슈야(美家 ぜんしゅや)
166 page 고베 겐페이(神? 源平)
172 page 치요노유메(千代の夢)
176 page 스시조(魚旨 朝)
제 2장. 사케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
사케를 고르는 방법
184 page 1. 다른 술과 차별화된 사케의 특징
187 page 2. 사케의 등급과 다양한 분류 기준
194 page 3. 사케 라벨을 보는 방법
사케를 즐기는 방법
196 page 1. 상황에 맞고 음식과 어울리는 사케를 고른다
198 page 2. 사케의 맛을 살려주는 술잔을 고른다
200 page 3. 테이스팅을 해서 입맛에 맞는 사케를 찾는다
203 page 4. 사케가 가장 맛있는 온도를 찾는다
207 page 5. 사케와 잘 어울리는 안주를 고른다
사케에 관해 알아야 할 것
212 page 1. 사케의 3대 산지
214 page 2. 지역별 사케의 특징
216 page 3. 해외에서 생산되는 사케
제 3장.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사케 53選
준마이다이긴조(純米大吟釀)
220 page 고츠즈미 로조하나아리 / 구보타 만주 / 긴료 키라메키 / 네노히마츠 / 반자이몬 / 산카 / 세이코 마보로시 / 오케스트라 / 오토코야마 / 온나나카세 / 요시노가와 히조슈 / 준마이다이긴조 / 츠루노에 유리 / 핫카이산 공고신 / 호린
준마이긴조(純米吟釀)
226 page 고시노라쿠스이 / 고쿠류 / 데와자쿠라 준마이긴조 / 료칸 / 메이보 요와노츠키 / 소덴 / 우라가스미 젠 / 잇핑 / 조젠 미즈노고토시 / 키잇폰 / 하츠마고 마기리 / 핫카이산 준마이긴조
준마이(純米)
230 page 스이게이 / 와카다케 오니고로시 / 준마이 클래식 / 코덴 / 타니가와다케 초카라 준마이 / 텐구마이 야마하이
다이긴조(大吟釀)
232 page 가모츠루 골드 / 고시노간빠이 초특선 / 난부비진 / 니시키노 마노즈루 / 심퍼니 / 에치코 츠루가메 / 이즈모가산 오오기 / 조자사카리 다이긴조 비로쿠 / 타니가와다케 다이긴조 / 테도리가와 혼류 / 하쿠류 사사야모자에몽
긴조(吟釀)
236 page 긴조고쿠조 요시노가와 / 도쿠센 긴료 / 마스미 카덴 데즈쿠리 / 안나락 / 토쿤 후타리시즈카 / 하나후게츠
혼조조(本釀造)
238 page 고시노간빠이 시로라벨 / 고쿠조 쿠로마츠 겐비시 / 구보타 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