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간 당시 엄청난 반향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
어느 물리학자가 파헤친 기독교의 비밀

세계 최대의 비밀결사체 프리메이슨. 두 프리메이슨 단원이 신비에 싸인 단체의 기원을 찾기 위한 길고 험난한 여정에 오른다. 이어지는 고고학적 발견들과 정교한 해석들, 그리고 밝혀지는 충격적인 역사의 진실. 기독교와 서구 역사의 근저를 이루었던 지적 왜곡과 억지스런 결말들이 이 책 앞에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다.
- 예수가 2명이었다.
- 유대인의 비밀은 이집트에 있다.
- 기독교 교회는 예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 삼위일체는 어디서 비롯되었나?
- ‘잃어버린 고대의 지혜’는 무엇인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과 벤자민 프랭클린과 폴 리버, 이탈리아 통일의 아버지 주세페 가리발디, 작곡가 하이든과 모차르트, 작가 볼테르와 괴테……. 세상을 바꾼 프리메이슨들의 이름은 끝없이 이어진다. 댄 브라운의 신작
<로스트 심벌>
에서 볼 수 있듯 각종 음모론의 단골 소재이자 현존하는 최고 최대의 비밀결사 단체 프리메이슨. 전 세계적으로 6백 만 단원이라는 방대한 조직을 지닌 프리메이슨은 지극히 비밀스러운 특성과 세상을 은밀하게 조종할 수 있다고 알려진 거대한 힘으로 인해 크나큰 두려움과 오해의 대상이 되어왔다. 프리메이슨의 기묘한 의식과 전통에 강렬한 호기심을 품게 된 두 단원이 그 기원을 찾기 위한 길고 험난한 여정에 오른다. 자신들이 서구 역사와 기독교의 근원을 뒤흔들 충격적인 사실들을 파헤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이 책은 그들의 여정, 그리고 그들이 찾아낸 진실에 대한 기록이다. 고대 수메르와 이집트부터 신구약 시대를 거쳐 중세에 이르기까지 서구 역사의 근원을 바꿔버릴 날것 그대로의 역사가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혹시 댄 브라운이 이 책을 읽고
<로스트 심벌>
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는
<로스트 심벌>
을 통해 미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프리메이슨 사상에 의해 건국된 나라이며 미국 지폐에도 있는 피라미드는 잃어버린 고대의 지혜를 의미하는 프리메이슨의 상징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이 책에 있는 그대로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가장 놀라운 주장은 따로 있으니, 그것은 기독교계의 격렬한 저항과 논란을 부를 수도 있는, 이제까지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급진적인 예수 그리스도와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이다. 프리메이슨의 기원을 찾기 위해 저자들은 “프리메이슨의 핵심 인물은 솔로몬 왕 성전의 건축가인 히람 아비프라는 자로, 그는 자신이 이끌던 장인들 세 사람에게 살해당했다”는 말을 토대로 알고 있는 가설들을 되짚어보는 것으로 지적 모험을 시작한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프리메이슨을 ‘중세 석공들의 길드에서 비롯된 세계 최대의 박애주의 비밀결사체’로 정의하고 있다. 프리메이슨의 기원이 석공조합이라는 가설을 저자들은 영국에 석공조합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도 받아들일 가치가 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리고 기원전 2천 년의 수메르로 거슬러 올라가 탐사를 시작한다. 이 책에 담긴 몇몇 놀라운 결론들을 살펴보자.



-수메르 지방은 문명의 발상지이자 최초로 기록과 교육이 이루어졌던 곳이며, 창세기의 대홍수 이야기는 에누마 엘리시로 알려진 수메르 창조 신화보다 거의 천 년이나 뒤져있었다. 아브라함은 기원전 2000년과 1600년 사이에 ‘조상들의 신’으로 알려진 자신의 개인 신과 함께 수메르의 도시 우르를 떠났다. 프리메이슨의 특성 몇몇이 희미하게 보일 듯 말 듯 했다(6장 태초에 인간이 신을 창조하다).



-최고의 이집트 건축자들이 수메르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들 수메르 이민자들이 기술과 종교를 이집트로 가져왔다. 상하 이집트의 두 왕국은 하나의 새로운 단일왕국을 이루었으며 두 왕국의 협력은 2개의 기둥으로 상징되었는데, 2개의 기둥의 연합을 통한 힘이라는 개념은 바로 프리메이슨 의식의 중심 주제다(7장 이집트인의 유산).



-모세의 탄생 설화는 수메르 신화에 기초한 것이었다. 이집트 고위 장관이자 왕실 일원이었던 모세는 성전 건립자의 비밀과 두 기둥 이야기를 통해 나라도 없고 문화도 없던 유대인들에게 정체성과 다윗 혈통을 따라 전해지는 비밀 의식을 줌으로서 유대 국가의 설립자가 되었다. 또, 그는 겐족의 난폭한 폭풍의 신 야훼를 받아들였다(9장 유대교의 탄생).



-쿰란 공동체는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집단이었다. 그들은 이집트 왕들의 영적 후계자이자 성전 기사단과 프리메이슨의 선조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예수의 형제 야고보는 쿰란 공동체, 즉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다(11장 보아스와 야긴 페세르).



-여호수아 벤 요셉, 흔히 예수 그리스도로 알려진 인물은 실질적으로 1년만 사역을 했으며 그 기간 동안 자신이 두 기둥이라고 주장했기에 쿰란공동체와 예루살렘 모두에서 평판이 좋지 못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되었을 때 예수는 예루살렘 성전의 두 기둥에서 단지 3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산 자의 부활 의식, 즉 프리메이슨의 의식을 행하고 있었다(12장 물이 변하여 포도주로).



-2명의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다. 죽은 자는 유대인의 왕 여호수아 벤 요셉, 즉 예수 그리스도였고, 살아남은 자는 그의 형제 야고보 벤 요셉, 즉 예수 바라바였다. 당시 ‘하나님의 아들’로 언급되던 것은 야고보였다(12장 물이 변하여 포도주로).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존재가 한 신성 안에 있다는 삼위일체라는 기이한 기독교적 개념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인가? 신이 셋이라면 기독교는 다신교란 말인가? 이 패러독스가 프리메이슨의 기둥 패러다임으로 완벽하게 이해되었다. 하나님 아버지는 ‘샬롬’ 쐐기돌, 하나님의 아들과 유대인의 왕은 두 개의 기둥이었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유대인의 왕’이었다(12장 물이 변하여 포도주로).



-유대인들의 비밀의 기원이 이집트에 있다는 것은 분명했다. 기독교의 십자가 상징은 예수가 못 박혀 달린 십자가의 구조가 아닌 ‘구세주’를 의미하는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였다. 야고보가 착용했으며 오늘날에도 주교들이 착용하는 복장은 테베의 창조신 아멘을 의미하는 또 다른 상형문자였다. “아멘.” 어디서 많이 들어본 문구 아닌가?(12장 물이 변하여 포도주로)



-기독교 교회의 시작은 예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그것은 사울, 즉 나중에 바울이 된 이방인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는 사해사본에 ‘거짓말을 내뿜는 자’로 기록된 인물이며 나사렛 신앙을 가로채기 위해 야고보와 다툼을 벌였던 자였다(12장 물이 변하여 포도주로).



-종말이 도래했다고 믿던 쿰란의 나사렛인들은 가장 비밀스러운 사본을 가능한 한 지성소에 가깝게 성전 기초 아래 지하실에 숨겨 놓았다. 12세기에 그 ‘잃어버린 고대의 지혜’를 발견한 것이 바로 프리메이슨의 원형으로 일컬어지는 템플 기사단이었다(12장 물이 변하여 포도주로).



-예수의 몸이 부활하여 천국으로 올라갔다는 믿음은 로마 가톨릭 교회가 가진 권위의 핵심요소였다. 부활에 관한 해석은 초기 기독교 교회에 어마어마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는데, 초기 교회가 정설로 선택한 교리 중 대다수는 정치적 편의에 기초하고 있었으며, 영지주의자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이단으로 몰렸다. 이들은 산채로 영적으로 부활하는 비밀 전통을 지니고 있었고 이는 프리메이슨 의식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였다(4장 영지주의와의 연관성).



-템플기사단의 맥을 이어 탄생한 프리메이슨. 아메리카는 프리메이슨이 발견했으며 미국이라는 국가는 프리메이슨 사상에 의해 건국되었다(14장, 드러나는 진리, 15장 다시 찾은 사본).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결론들은 너무도 과격하고 놀랍다.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격렬한 반발이 야기될 만도 하다. 하지만 기독교인일지라도 이를 ‘사탄의 꼬임에 넘어간 자들의 망발’로 일축하기보다는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지식을 추구하는 본성’에 입각해 진지하게 고민한 후 반론할 일이다. 결론의 근거가 되는 자료 제시가 다소 미흡한 느낌도 들지만 결론 자체는 상당한 논리적 타당성을 지닌다. 저자들은 이 모든 결론들을 확인해줄 가장 확고한 증거가 스코틀랜드에 있다고 단언한다. 로슬린 성당이 그것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수십 년 전에 지어진 로슬린 성당에는 옥수수와 알로에가 조각되어 있다. 당시 유럽에는 이 작물들이 없었는데도 말이다. 저자들은 이 건물이 콜럼버스에 앞서 신대륙에 도착했던 템플기사단의 성당이며 나사렛/쿰란 사본들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초음파 토양 스캔을 통해 이미 로슬린 바닥 아래에 빈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고대의 위대한 지혜가 거기 잠들어 있으며 저자들은 언젠가는 발굴 허가를 얻어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너무 특별해서 묻혀 있는 동안에도 이미 세계를 바꾸어놓은 바로 그 지식, 값을 매길 수 없는 그 보물을! 서구 역사의 근원을 무자비하게 파헤치는 놀라운 책이다. 많은 논란이 있겠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일단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지난 4천 년의 역사가 다시는 전과 같아 보이지 않으리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