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장 본래 부처, 2장 도전 정신, 3장 과학과 연기로 구별해 놓았다.
부처와 불법은 내 속에 있다. 밖에서 부처를 구하고 불법을 구하면 미래가 끝나가도 절대 참 부처와 참 불법을 만나지 못한다. 이미 이렇게 생각하고 보고 듣는 이놈이 우주의 주인공이요, 부처인데 다시 또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예나 지금이나 부처를 구하는 사람은 많아도 스스로 부처인 줄 알고 바로 불도를 실천하는 도인은 매우 드물다고 했으니 이 말을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한다. 이것은 마치 부처가 다시 부처를 찾는 것과 같고, 손에 떡을 쥐고 먹을 것을 찾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내 속에 있는 참 성품(本性)은 우주가 생기기 이전에도 있었고 우주가 무너지고 세계가 멸망해도 무너지지 않고 변함없이 그대로 있다. 지금 이후로부터는 자기 스스로가 우주의 주인공이요, 위대한 부처이지 다른 것이 아닌 줄 즉시 알고 바로 부처의 행을 실천하고 반야지혜를 굴려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전 정신이 살아 있어야 한다. 흐리멍덩한 정신으로는 올바른 직관과 행동을 할 수 없다. “시력보다 비전(Vision)을 잃은 사람이 더 불쌍하다.” 이 말은 실명을 딛고 미백악관 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강영우 박사(67)의 말이고,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남의 삶을 살지 말고 여러분의 심장과 직관이 이끄는 삶을 살아라.”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또한 과학과 연기의 장에서는 현대과학이 규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불교의 연기법이라는 것을 일례로 빅뱅의 이론을 들어 설명하였다.
빅뱅 직전 우주의 크기는 0이었고 밀도의 온도는 무한대였다. 빅뱅과 함께 시간과 공간이 생겨났다. 그런데 이 빅뱅은 아인슈타인이 1915년 발표한 일반상대성이론에 의해 예측되었다. 빅뱅과 함께 우주는 급속히 팽창하였고 빅뱅 1초 후 우주 온도는 섭씨 100억도(태양 내부온도의 1천 배)였다. 빅뱅 100초 후엔 우주의 온도가 1억 도가 되었는데 빅뱅 이후 온도의 변화로 인해 각 원소가 탄생되었으며 이것이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별이 생성된 이유이다. 물론 지구도 그 하나이지만 빅뱅 이후의 팽창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측정된 제일 미세한 힉스(일명 神의 입자)는 아직 질량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공이다. 이 공은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무엇을 만나면 질량화된다. 즉 연기(緣起)에 의하여 질량화된 것이 사람이며 물질이다. 이 물질들은 백억조 이상의 미세한 소립자들이 연기적으로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고정화된 ‘나’가 없는 무아(無我)이며, 공(空)이라 하는 것이다. 또한 공은 공인데 진공묘유(眞空妙有)인 것이다.
현대과학자들이 부처님의 연기법을 하나하나 입증해 가고 있는 것이다.

[도서 정보]

인생살이에 있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먼 곳이 한 뼘도 안 되는 머리의 생각에서 반야인 가슴까지의 거리라고 한다. 지척에 놓아두고도 한 생각 무명(無明)인 구름에 가려져 녹슬고 있는 반야지혜를 되살려 쓰려면 먼저 한량없는 보시·인욕·정진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굳건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 신념은 사람의 정신과 우주의 무한한 지혜(智慧) 사이를 연결해 주고 인간의 정신이 성장하는 비옥한 정원이며, 그 속에서 인생의 모든 부(富)가 생산된다. 신념은 영원한 ‘불노불사(不老不死)’의 영약으로 창조적인 생각과 행위를 도모한다. 신념은 소위 기적이라는 것, 즉 논리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신비의 근원이다. 신념을 더욱 더 우려내는 기도는 직접적이고도 즉각적인 조건 반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적인 화학 반응이다.
또한 신념은 평범한 사고의 에너지를 영적 수준으로 변화시키는 힘이며, 우주의 무한한 지혜에 우리가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것이다.
“不是一番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뼛속에 사무치는 매서운 추위가 아니면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향기가 있을 수 있으며, “水滴石穿(수적석천)”, 처마 끝 빗방울이 돌을 뚫을 수 있겠는가!
나름대로 소중한 목표의식과 숭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희망차게 하루하루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신념과 피나는 노력으로 쉬지 않고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 가노라면 승속을 떠나 어떤 분야에서도 반드시 기적의 성취를 껴안을 그 날이 오고야 마는 것이다.

머리말

1장 본래 부처
반야지혜(般若智慧) 작용
아들과 아빠의 대화
혹(或) 달린 부처
간화선(看話禪)
구지의 일지두선(一指頭禪)
걸레질과 깨달음
진불(眞佛)
선물(膳物)
평삼심시도(平常心是道)
물 한 모금도 주지 마라
금생성불(今生成佛)의 원력(願力)
한 박자 쉬기
장부가 셰상에 쳐?이여 그 이 크도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방하착(放下着)
보시(布施)
당나라 오달국사(悟達國師)
부설거사(浮雪居士)
방기원(防基源)
나나니와 팔가조
지성이면 감천
종교와 과학의 거리
죄(罪)란 무엇인가

2장 도전 정신
삼기사정(三氣四情)
긍정과 열정 앞에 좌절은 없다
긍정 백신과 부정 바이러스
도전하라, 혁신하라
우공이산(愚公移山)
절부암(絶斧巖)
태양의 서커스 CEO
맥시멈 열망수준
애플 CEO 스티브 잡스
강영우 박사
휠체어의 희망
토머스 에디슨의 만 번의 실패
휠체어 위의 영웅들
오늘과 찰라
GPS와 제왕나비의 비밀
신념의 힘(Power)
다리 없는 다리로 새로운 길을 달린다
―의족(義足) 스프린터가 흘린 땀방울
상어에 왼쪽 팔을 잃고 서핑대회 챔피언이 되다
156cm의 키를 가진 작은 거인 신지애 골퍼
―2009년도 LPGA 3관왕
10cm 더 높이 뛴 후쿠도메의 비결
15cm의 신념
히말라야와 오온산(五蘊山)
108배(拜)의 기적

3장 과학과 연기
수식관(數息觀)과 지관(止觀)
원효대사의 화쟁사상(和諍思想)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와 혁신을 이끄는 딜레마
원소기호 1 수소, 2 헬륨, 6 탄소와 에너지
현대과학과 연기법(緣起法)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
연밥의 수수께끼
신비스런 인체공학(人體工學)과 건강
솔개의 비상
주역의 사주풀이와 무당점
동물들의 감지 능력과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