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귀농귀촌인을 위한 선배들의 경험담
시골생활을 위한 온갖 기술 총망라

초보 귀농・귀촌인을 위한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시골생활 길잡이. 시골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들을 가장 초보적인 수준에서 기술했다. 각 장은 선배 귀농・귀촌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이야기로 풀어낸 뒤 선배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노하우를 알기 쉽게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먹거리와 관련된 기술들을 모았다. 먹거리는 시골생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인 만큼 내용도 가장 많다.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텃밭 가꾸기 노하우부터 순환농법 따라잡기, 토종벌 치기, 수제 햄 만들기 등 심화된 기술까지 함께 다뤘다. 2장에서는 시골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기술을 중점 소개했다. 목공, 구들, 난로, 천연농약, 비닐하우스 등 제대로 배워두면 여러모로 시골살이가 편해지는 내용들이다. 3장에서는 민박, 체험농장, 꾸러미 등 농촌에 살면서 농사 외에 돈이 될 만한 유망 부업을 모았다.


10. 저자 소개 :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2002년 농민신문사에 입사해 10년간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신문에서 농촌 문화와 농산물 유통을 담당하면서 농촌의 삶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2012년 월간지 <전원생활>로 자리를 옮겨 시골의 삶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취재하고 펼쳐내고 있다. 저서로 <즐거운 텃밭 맛있는 음식>(책넝쿨)이 있다.



출판사 서평
초보 귀농귀촌인을 위한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시골생활 길잡이
내 손으로 만드는 먹을거리,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술, 부업으로 농외소득 얻기까지 시골생활을 위한 기술 총망라
시골살이, 끌리지만 두렵다고?
귀농귀촌이 대세다. 도시 생활에 염증이 나서든, 농업에서 새로운 희망을 봐서든, 아니면 그저 시골생활이 좋아서든, 이유를 막론하고 도시를 떠나 농촌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시골생활이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옆 동네로 이...
초보 귀농귀촌인을 위한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시골생활 길잡이
내 손으로 만드는 먹을거리,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술, 부업으로 농외소득 얻기까지 시골생활을 위한 기술 총망라
시골살이, 끌리지만 두렵다고?
귀농귀촌이 대세다. 도시 생활에 염증이 나서든, 농업에서 새로운 희망을 봐서든, 아니면 그저 시골생활이 좋아서든, 이유를 막론하고 도시를 떠나 농촌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시골생활이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옆 동네로 이사 가듯, 별 준비 없이 귀촌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온갖 귀농귀촌 교육을 섭렵한 사람들도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막막함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다. 오죽하면 귀농귀촌을‘ 이사’가 아니라‘ 이민’이라고 부르기까지 할까.
농촌으로‘ 이민’온 사람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다양하다. 소위‘ 텃세’라고 불리는, 농촌 특유의 공동체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느끼는 당혹감부터 도시에서와 달리 생활 속 모든 일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손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만들어내는 불편함까지, 셀 수 없이 많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온몸으로 부딪혀 넘어지고 다치면서 교훈을 얻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요된다.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멘토다.
찾아보면 귀농귀촌인의 안내자 역할을 자청하는 전문가들은 많다. 강의를 통해, 또는 책을 통해 그들의 조언을 듣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초짜 중의 초짜인 귀농귀촌인들에게는 그 조언도 이해 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오히려 나보다 몇 년 앞서 시골생활을 시작한, 초보 딱지를 막 떼어낸 귀농귀촌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더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초보 귀농귀촌인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시골생활에 필요한 이런저런 기술들을 귀농 귀촌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해 배우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독자들이 쉽고 생생하게 시골생활을 이해하고, 시골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먹거리부터 부업까지,
시골생활에 필요한 기술 총망라
초보 중의 초보인 귀농귀촌인을 위한 책인 만큼 시골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들을 가장 초보적인 수준에서 기술했다. 각 장은 선배 귀농귀촌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이야기로 풀어낸 뒤 선배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노하우를 알기 쉽게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다른 이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은 스토리부터 읽고 노하우만을 얻고 싶다면 뒷부분의 정보만을 읽으면 될 일이다.
이책의 구성은, 1장에서는 먹거리와 관련된 기술들을 모았다. 먹거리는 시골생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인 만큼 내용도 가장 많다.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텃밭 가꾸기 노하우에서부터 가장 궁금해 하는 기술 중 하나인 효소 만들기, 텃밭 갈무리를 위한 병조림이나 와인 만들기 등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 표고버섯 원목재배하기, 토종벌치기, 순환농법 따라잡기 등 좀 더 심화된 기술도 함께 다뤘다. 천연효모빵 만들기, 수제햄 만들기 등 시골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기술도 다뤘다.
2장에서는 시골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기술을 다뤘다. 시골생활의 기본 중의 기본 기술인 목공부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 줄 구들만들기와 난로만들기, 농사에 도움이 될 하우스 만들기와 천연농약 만들기를 다뤘다.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인 이웃 사귀는 기술도 함께 실었다.
마지막 3장에는 농촌에 살면서 농사 외에 돈을 벌만한 꺼리들을 모았다. 농가 민박 운영하기나 농촌 체험장 운영하기 등 이미 일반화된 것부터 팜핑, 팜파티, 꾸러미 운영하기 등 새롭게 떠오르는 농외 소득 분야도 다뤘다.

귀농이나 귀촌을 해서 소위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급’이 있다. 텃밭에서 채소를 키워 먹는 사람들이 ‘하수’라면 닭을 키워 달걀을 얻는 사람들은 ‘선수’다. 그리고 벌을 키워서 꿀까지 자급자족하는 사람들은 가히 ‘달인’이다. - 11쪽, 토종벌 치기

시골살이의 맛과 멋을 한꺼번에 누리고 싶다면 표고버섯 원목재배가 딱이다. 향 좋은 표고버섯을 직접 길러 먹는 재미를 얻는 것은 물론, 마당 한켠에 비켜 세워둔 참나무 원목은 그 자체로 전원생활에 운치를 더해주는 훌륭한 장식품이기 때문이다. - 21쪽, 표고버섯 원목 재배하기

“아직도 햄이나 소시지는 대기업에서나 만들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죠. ‘어떻게 집에서 햄을 만들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니까요. 하지만 독일에서는 집집마다 햄과 소시지를 직접 만들어 먹어요. 우리가 집에서 김치를 담가 먹는 것과 같은 거죠.” - 53쪽, 수제 햄 만들기

“우리 같은 전업농들은 농사도 경제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어요. 하지만 도시농부들은 사정이 좀 다르잖아요. 게다가 요즘 도시농부들을 중심으로 채종과 씨앗 나눔이 활발히 이루어지더라고요. 그러니 그런 흐름이 이왕이면 토종 종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거죠. 물론 우리 전업농들도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토종 종자 살리기에 함께할 거예요.” - 84쪽, 토종 종자 채종하기

시골에 사는 사람치고 한 가지 직업만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농사를 지을 때는 농부가 되고, 가축을 기를 때는 축산업자가 되며,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할 때는 유통업자가 된다. 보일러를 고칠 때는 설비업자, 지붕을 고칠 때는 건축업자, 닭장을 만들 때는 목수가 된다. 이 모든 직업 중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것을 고르라면 단연 목수다. - 109쪽, 목공 배우기

그리고 또 하나, 비닐하우스 모양은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눈이 많은 강원도 쪽에서는 하우스 천장의 경사를 가파르게 해서 눈이 쌓이지 않고 아래로 미끄러지도록 만들고, 바람이 많은 전라도 지역에서는 땅속에 박는 파이프에 콘크리트를 부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특성에 맞게 비닐하우스를 짓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 153쪽, 비닐하우스 만들기

“이 시골에 와서 누가 돈 내고 잠을 자” 그랬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요즘처럼 사방으로 길이 뻗어 있고 천지에 자동차가 널려 있는 시대에 조금만 움직이면 깨끗하고 화려하기까지 한 호텔에 갈 수 있는데 누가 허름한 농가에서, 그것도 돈을 내고 잠을 자려고 한단 말인가. 그런데 있었다. 그런 ‘요상한’ 사람들이. 심지어 많았다. 빈방을 약간 손보고 구식으로 굳은 마음을 조금만 풀어내면 농가 민박 운영, 쏠쏠한 부업이 될 수 있다. - 173쪽, 민박 운영하기

“나무는 땅이 녹았을 때 심는 것이 가장 좋지만 너무 늦게 심어도 잘 자라지 않아요. 지역별로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를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나무를 심을 때도 땅은 뿌리 크기보다 약간 크게 파야 하며, 나무를 심는 날 비가 오더라도 물을 충분히 따로 줘야 한다는 등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것들을 반드시 지켜야 해요.” - 224쪽, 나무 가꾸기

목차
1장 | 먹을거리 내 손으로
토종벌 치기 / 표고버섯 원목 재배하기 / 텃밭 가꾸기 / 순환농법 따라잡기 / 수제 햄 만들기 / 천연효모 빵 만들기 / 효소 만들기 / 토종종자 채종하기 / 병조림 만들기 / 와인 담그기
2장 |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기술
목공 배우기 / 구들 만들기 / 난로 만들기 / 천연농약 만들기 / 비닐하우스 만들기 / 이웃 사귀기 / 연못 만들기
3장 | 부업으로 농외소득 얻기
민박 운영하기 / 체험농장 운영하기 / 꾸러미 운영하기 / 팜핑 / 팜파티 / 나무 가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