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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고라니에게길을묻다
- 박두규.이돈기 저
- 삶이보이는창
- 2006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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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8990492246
2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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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출판사 리뷰
▶지리산을 말하다
박두규 시인은 말한다.
“잃어버린 우리의 마음, 우리의 품성을 회복하기 위한 그리움이다. 산에 두고 내려온 우리 본연의 품성에 대한 그리움이고, 그런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고?, 아름다운 생명에 대한 그리움이다. 내면으로부터 올라오는 까닭모를 슬픔 또한 이 그리움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그리움의 마음, 그 자비의 품성을 일상 속에서 회복해야 한다. 그래서 지리산을 이야기해야 한다.”
박두규 시인의...
▶지리산을 말하다
박두규 시인은 말한다.
“잃어버린 우리의 마음, 우리의 품성을 회복하기 위한 그리움이다. 산에 두고 내려온 우리 본연의 품성에 대한 그리움이고, 그런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고, 아름다운 생명에 대한 그리움이다. 내면으로부터 올라오는 까닭모를 슬픔 또한 이 그리움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그리움의 마음, 그 자비의 품성을 일상 속에서 회복해야 한다. 그래서 지리산을 이야기해야 한다.”
박두규 시인의 심정 고백이다. 무슨 군더더기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지리산을 그리워하고 지리산을 이야기하는 박두규 시인의 크고 따뜻한 가슴이 오늘 우리 모두의 크고 따뜻한 가슴으로 빛나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들의 생명, 우리들의 역사, 우리들의 삶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꽃 피워질 것이다.
-도법 스님의 발문 중에서
▶포토포엠에세이 지리산을 그리다
박두규 시인이 시와 글을 쓰고 거기에 맞춰 이돈기 사진작가가 80여 컷의 지리산 풍경을 앵글에 담았다.
사진에 담긴 지리산은 시원의 웅장함이나 자연의 태곳적 신비를 말하지 않는다.
인간과 유리되고, 삶과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지금도 산자락에 흙집을 짓고 밭을 일구거나 감을 따서 손질하는 노동이 있고, 오랜 세월에 걸친 사람살이의 역사가 스며 있는 구체적 공간으로 다가오게 한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풍경을 위한 앵글, 그랬을 때 자연은 은둔이나 도피를 위한 첩첩산중이 아니고 대책 없는 낭만에 젖어 감상에 빠지게 하는, 막연한 관조와 동경의 대상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자연이 인간을 압도하지 않고, 인간이 자연을 대상화하지 않는다.
대신 그 자리에 질박한 숨결을 불어넣음으로써 사람살이의 온기를 바탕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이루게 한다. 때로는 멀리서, 때로는 가까이에서 카메라 앵글을 맞추지만 피사체가 나무가 됐건, 흙집이 됐건, 오솔길이 됐건, 돌탑이 됐건 그 모든 지리산의 풍경들을 가로지르는 건 담담하면서도 온화한 질감이다.
결코 무리하지 않고, 애써 꾸미지 않은 상태에서 잡아낸 지리산의 풍경 속에
우리네 삶과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
▶추천사
길은 나서는 자에게만 열린다는 말이 있다. 산에는 산길이 있고 바다에는 뱃길이 있으며 하늘에는 별이 다니는 별의 길이 있다. 그래서 어두운 밤에 길을 잃은 사람은 북극성을 보고 방향을 찾기도 하며 또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윤리 도덕의 길이 있다. 지리산은 이처럼 우리가 찾아야 할 소중한 길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리산은 좌우 대립이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이며 피 흘려 상처받은 아픔의 생생한 현장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자애로운 어머니산이기도 하며 국토의 수호신이자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의지처이기도 하다.
또한 지리산에는 큰나무 작은나무 이름 없는 들풀과 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참으로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평화와 행복으로 향하는 열쇠이자 모든 것의 가장 큰 치유자인 용서와 화해를 가르쳐준 큰 산이기도 하다.
박두규 시인은 이러한 지리산을 통해 맑고 청정한 낮춤의 심성으로 생명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 사회를 더욱 밝힐 지혜의 등불이 되고자….
-정해숙(생명평화학교 교장. 전교조 전 위원장)
저자 소개
▶박두규 : 시인. 1956년 전북 임실 생으로 1985년 창립동인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사과꽃 편지』,『당몰샘』등이 있고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순천지부장이며 여순사건순천시민연대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돈기 : 사진작가. 1964년 전남 순천 생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3회를 가졌고 사진집으로 『삼성궁』,『선암사』,『강』,『사람의 바다』등이 있다.
목차
목차
서문
Ⅰ 푸른 대답
Ⅱ 그리움의 흔적을 찾아 능선을 넘다
Ⅲ 언젠가 저 산을 품어야 하리
Ⅳ 아직도 흐르지 못한 세월이여
Ⅴ 스스로 고향이 되어야 하리
발문
서문
Ⅰ 푸른 대답
Ⅱ 그리움의 흔적을 찾아 능선을 넘다
Ⅲ 언젠가 저 산을 품어야 하리
Ⅳ 아직도 흐르지 못한 세월이여
Ⅴ 스스로 고향이 되어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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