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왜 두 권으로 분권한 거지?
문제 하나는 ‘문제’ 부분과 해당 문제에 대한 ‘학생답안,첨삭,총평, 풀이’를 뒤쪽에 따로 묶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책을 왜 이렇게? 구성했는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먼저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제시문이나 문제가 있는 페이지에는 다른 것을 배치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교재가 문제 바로 밑에 해설이나 다른 참고사항들을 배치하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
논술의 핵심은 제시문을 정확히 읽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이다. 그만큼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왜 두 권으로 분권한 거지?
문제 하나는 ‘문제’ 부분과 해당 문제에 대한 ‘학생답안,첨삭,총평, 풀이’를 뒤쪽에 따로 묶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책을 왜 이렇게 구성했는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먼저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제시문이나 문제가 있는 페이지에는 다른 것을 배치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교재가 문제 바로 밑에 해설이나 다른 참고사항들을 배치하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
논술의 핵심은 제시문을 정확히 읽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이다. 그만큼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시각적인 방해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 기획진의 생각이다. 따라서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할 때에는 가능한 한 먼저 제시문을 집중하여 읽고 또 읽어보기 바란다.
다음으로 학생답안과 첨삭을 보자.
학생답안은 잘된 것만 뽑아서 실은 것이 아니고 다양한 수준의 답안지를 모두 실었다. 전혀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풀이만 적은 답안부터 가르치는 강사에 버금가는 답안까지 수준이 천차만별인 답안을 원문 그대로 옮겼다. 잘된 답안은 잘된 답안으로서의 가치가 있고, 잘못 접근한 답안은 또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학생답안을 보면서 ‘이 학생은 왜 이렇게 접근했는가’를 차근차근 따져본다면 실제로 답안을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가지고 강의를 하는 입장이라면 학생들에게 보다 생생한 사례를 제시해줌으로써 효과적인 수업이 가능할 것이다.
첨삭은 전문 첨삭강사들이 일대일 대면 첨삭을 진행한 것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잘못 생각한 부분, 같은 내용이라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전체적인 틀거리를 잡는 방법 등, 현장이 아니면 도저히 느낄 수 없는 날것 그대로의 첨삭을 원문대로 실었다. 따라서 학생들은 논술에서 요구하는 형식과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보다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강의를 하는 분들은 학생들이 글을 쓸 때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많이 틀리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수업시간에 무엇을 강조할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총평은 답안을 채점한 전문 첨삭강사들의 느낌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첨삭의 내용과 부분적으로 일치하기도 하지만 되도록 중복은 피하면서도 그 문제에서 꼭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해설은 문제의 풀이라고 보면 된다. 예시답안의 형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예시답안을 제공하는 것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지만 그냥 풀이만 주고 예시답안은 학생 나름대로 혼자서 구성해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실 책을 만드는 사람이 이것이 정답이요, 하는 마당에 그것과 다르게 답안을 구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논술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자신만의 독창적인 비판적 사고력이다. 그런 만큼 풀이가 학생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제약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예시답안의 형태를 피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어, 수학이 네 단원?
이 책은 문제의 내용적인 분류를 그 문제의 성격에 따라 제시문 분석 유형, 수리개념 유형, 자료 분석 유형, 수리응용 유형과 같이 네 개로 나누었다. 이렇게 문제를 네 개의 유형으로 나눈 이유는 첫째, 각 대학마다 강조하는 유형이 다르기 때문인데, 예를 들면 연세대학교 같은 경우는 특별히 자료 분석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온다. 따라서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이 결정되면 기출문제나 예시문제들을 분석하여 그 대학이 강조하는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유형의 문제를 시간을 갖고 꾸준히 푸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이 촉박한 수험생들은 그렇게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논술의 문제 유형의 변화가 아직은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즉 어느 대학도 ‘이렇게 출제하겠다’라고 확정적으로 발표한 대학이 없다는 말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학교별 유형이 결정될지도 모르지만 현재로써는 그럴 확률은 별로 없어 보인다. 처음부터 한두 가지 유형으로 문제를 고정시키기보다는 우선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어떤 유형이 자신들이 원하는 학생들을 뽑는 데 적합한가를 확인하려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특정 유형의 문제에 얽매이지 말고 각 유형의 문제를 골고루 풀어보는 것이다. 문제가 유형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 만큼 페이지 순서대로 문제를 풀기보다는, 어차피 같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이라면 각 유형을 오가면서 다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하지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는 자신의 취약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한 셈이다.

목차
문제
서문
제시문 분석
수리개념
수리응용
자료 분석
학생답안 및 해설
서문
제시문 분석
수리개념
수리응용
자료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