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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제일 잡놈 조영남의 수다

    천하제일 잡놈 조영남의 수다

    • 조영남 저
    • 자음과모음
    • 2009년 04월 05일
    • 정가
      1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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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4421317 31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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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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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 소개
    다양한 재주를 가진 예인 조영남이 40여 년간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 이야기. 대한민국 최고의 명사부터 소박한 도우미 할머니까지,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조영남 특유의 해학 넘치는 문체로 풀어낸다.
    조영남이 만난 서른한 명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빚을 갚기 위해 신춘문예에 응모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작가 활동을 하게 된 이외수, 난데없이 포효하더니 ‘물 좀 주소’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한대수, 자신을 감동시키는 첫 번째 남자와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
    책 소개
    다양한 재주를 가진 예인 조영남이 40여 년간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 이야기. 대한민국 최고의 명사부터 소박한 도우미 할머니까지,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조영남 특유의 해학 넘치는 문체로 풀어낸다.
    조영남이 만난 서른한 명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빚을 갚기 위해 신춘문예에 응모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작가 활동을 하게 된 이외수, 난데없이 포효하더니 ‘물 좀 주소’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한대수, 자신을 감동시키는 첫 번째 남자와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그대로 청혼해버린 김점선, 기묘한 웃음소리와 술자리 매너로 순박함을 드러내는 황신혜 등 개성 넘치는 ‘사람들’ 이야기. 소통의 달인 조영남이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개성을 보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현재를 긍정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람을 소중히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현재의 위치의 선 이들의 이야기는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
    삶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들과의 수다 한판
    눈치 볼 것 없이 언제든지 만나 마음껏 수다를 떠는 친한 친구처럼, 조영남은 배꼽 빠지게 웃기거나, 눈물범벅이 되게 만드는 등 읽는 이를 조영남 특유의 가락에서 놀도록 해준다. 톡톡 튀는 감각의 단어 사용과 수위를 넘나드는 거침없는 대화 주제, 세태를 비판하는 풍자까지, 같이 있으면 결코 지루하지 않은 ‘친구’ 조영남의 수다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이 책은 모두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유쾌한 수다’에서는 밝고 건강한 힘을 가진 이들과의 수다를, 2장 ‘화끈한 수다’에서는 남의 눈치 보지 않고 거침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과의 수다를 담았다. 3장 ‘깊이 있는 수다’는 삶에 대한 물음과 답변을 살아온 만큼의 지혜로 풀어낸 수다를, 4장 ‘따뜻한 수다’는 힘이 들 때면 언제든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의지가 되는 사람들과의 수다를 적었다.
    ‘사람은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다,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결국 가까이에서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속 시원히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소통’과 ‘회복’을 의미를 찾길 바란다.

    저자 소개

    조영남

    조영남
    1945년 황해도 남천에서 태어났다. 1964년 서울대학교 음대 성악과에 입학해 1969년 라는 번안 가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스타가 된 후 학교를 중퇴했으나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명예졸업장을 받아 가까스로 졸업했다. 1970년〈와우 아파트 무너지는 소리에〉라는 풍자 가요를 부른 지 얼마 되지 않아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했다.
    1974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여의도 집회 때 성가를 부른 것을 인연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79년 미국 플로리다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신학 학사 학위 취득 후, 1982년 귀국해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 , , 등의 프로그램에서 사회를 보았다. 현재 MBC 라디오〈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진행 중이다. 앨범으로 , , , , , 등이, 책으로 『예수의 샅바를 잡다』,『어느 날 사랑이』,『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맞아죽을 각오로 쓴 100년 만의 친일선언』,『길에서 미술을 만나다』,『태극기는 바람에 펄럭인다』,『조영남씬 천재예요』 등이 있다.
    1973년 한국화랑에서 첫 미술 전시회를 가진 후 오늘날까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각지에서 화가로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책 속에서

    "무심히 통역을 하고 있는데 어떤 친구가 선본 이야기를 하는 거야. 상대방이 맘에 안 들었는데도 엄마가 자꾸 하라고 하니까,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일주일 전만 해도 그 인간이 이 지구상에 살아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우리 엄마가 그 인간하고 평생을 살란다. 내가 이런 인생을 살아서 쓰겠냐, 죽자 그러더라고. 그러니까 우린 아무 죽을 이유도 없는데 죽자 그렇게 생각하니 실상 안 죽을 이유도 없는 거야. 걔가 우리들의 지도자 같은 애였는데 그냥 죽자 그러고 거기서 죽었으면 될 텐데, 걔가 니들 집에 가서 엄마 얼굴을 실컷 보고 맘속으로 사죄하고, 또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내일 모여 발표하고 죽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날 저녁에 엄마 얼굴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눈물을 줄줄 흘리며 진상을 떨었어. 그냥 시키는 대로 다했다니까. 밤 열두시가 됐는데 내일 죽을 거니까 잠이 안 와서 별별 생각을 다 하는데, 내가 무얼 하고 싶었지 하고 생각해보니까 걔가 말했듯이, 뭐가 마음에 걸리냐 하면 그림이 딱 떠올라. 그래서 그 다음 날 걔네랑 같이 죽으러 안 가고 통역하던 것도 그만두고 미술 학원에 가서 막 그렸지, 등록하고. 그래서 그 다음에 홍대 들어가서 지금까지 살았지.” - '김점선 편' 중에서

    이미자는 세상을 살아가려면 타인과의 관계를 잘 형성해야 한다는 기본 상식조차 없는 듯 보이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자연히 남편과 자식만이 그녀가 얽혀 있는 관계의 전부다. 늘 똑같은 머리와 옷을 만져주는 여자, 늘 똑같은 운전기사,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늘 곁에 있어주는 매니저 등, 열 번을 보건 백번을 보건 늘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그게 전부다. 교묘하게 드러내 보일 일도 없고 교묘하게 감출 만한 그 무엇도 없다. - '이미자 편' 중에서

    지나칠 정도로 진지한 연예인, 기발한 아이디어와 행동의 전유성을 나는 딱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돈키호테. 그는 ‘동키호테’기 때문이다. 전유성은 끊임없이 꿈을 꾸며 그 꿈을 향해 돌진해 간다. 가다 지쳐 어딘가에 주저앉아 좀 쉬면 그건 돈키호테가 아니다. 동키호테의 동(動) 자가 움직일 동이기 때문이다. 돈키호테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끊임없이 어디론가 간다. 이 나라에는 두 명의 돈키호테가 있다. 이장희와 전유성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어딘가를 그렇게 간다는 거다. 가만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를 못한다. 어딘가 가긴 가되 치밀한 계획을 하고 떠나는 게 이장희이고, 마구잡이로 아무 데나 미친 듯이 가는 게 전유성이다. 좀더 찐한 돈키호테다. - '전유성 편' 중에서

    목차

    목차
    제1장 유쾌한 수다
    동양의 히피, 글 쓰는 광인 이 외 수
    신이 내린 명랑 소녀 조 수 미
    영원히 행복한 방랑자 한 대 수
    자유주의자 괴짜 화가 김 점 선
    생활 자체가 예술 작품 앙드레 김
    어눌한 말투의 천재 감독 임 권 택
    맑은 웃음의 연습 벌레 장 한 나
    제2장 화끈한 수다
    미인의 기준이 되어버린 황 신 혜
    시대를 앞선 미술 혁명가 백 남 준
    촌철살인의 간 큰 여자 이 경 실
    가수에서 문화 경영자로 김 민 기
    웃음 배달부, 행복 바이러스 최 윤 희
    유유자적하는 아웃사이더 송 창 식
    카리스마와 의리의 작은 고추 이 성 미
    제3장 깊이 있는 수다
    준비된 리더의 길 걷는 정 운 찬
    어디에서나 당당한 프로 패 티 김
    정 많고 뜨거운 가슴의 대문호 조 정 래
    전 국민을 울리는 목소리 이 미 자
    은둔하는 지성, 신비한 작가 이 윤 기
    한없이 맑은 닥터 지바고 마 종 기
    학처럼 고고한 문학 소녀 장 영 희
    영원한 우상, 전설의 마라토너 손 기 정
    연예계의 선한 사마리아인 엄 용 수
    제4장 따뜻한 수다
    사람을 끄는 매력의 돈키호테 전 유 성
    강한 카리스마와 재빠른 행동력 이 장 희
    청바지 문화로 대중을 사로잡다 최 인 호
    향기 나는 삶, 성공회 대주교 김 성 수
    성가 가수의 길 열어준 목사 김 장 환
    낮은 마음 가진 높은 어르신 김 수 환
    조건 없는 사랑의 두번째 어머니 주 복 순
    격이 없어 편한 친구 기자 유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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