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지금 한옥은 현대건축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며 진화하고 있다.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많은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의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자연에 순응하고 친환경 재료로 지어져? 사람의 건강에도 이로운 한옥의 과학적인 구조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아늑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오랜 역사 속에 뿌리를 둔 한옥의 장점들을 새로운 시대에 통용되는 개념으로 재정립하고 체계화해 간다면 나아가 세계화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한옥의 열린공간』은 이렇게 변화하는 한옥의 다양한 사례들을 모아 상업공간, 식당공간, 주거공간 그...
지금 한옥은 현대건축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며 진화하고 있다.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많은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의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자연에 순응하고 친환경 재료로 지어져 사람의 건강에도 이로운 한옥의 과학적인 구조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아늑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오랜 역사 속에 뿌리를 둔 한옥의 장점들을 새로운 시대에 통용되는 개념으로 재정립하고 체계화해 간다면 나아가 세계화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한옥의 열린공간』은 이렇게 변화하는 한옥의 다양한 사례들을 모아 상업공간, 식당공간, 주거공간 그리고 문화공간으로 구분하고, 고풍스럽고 품격 있는 한옥의 내부 모습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한옥의 발전을 위해 일하시는 분이나 한옥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머리말
전통이 현대건축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는 다양한 한옥의 열린 공간
한옥이 진화하고 있다. 이제 한옥은 더는 아득히 먼 고향마을의 그리운 옛집이 아니다. 추억 속의 한옥이나 역사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이제 한옥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삶의 터전으로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람들의 사고와 생활이 변하고 있다. 한옥이 계속 진화해야 하는 이유다. 전통은 있는 그대로를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 문화유산이면서 동시에 창조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이중성의 기반 위에 놓이게 된다.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많은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의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전통한옥에는 현대건축에서 맛볼 수 없는 깊은 자연미가 담겨 있다. 마치 학의 날갯짓과 같은 지붕을 하고 산자락에 의지해 고즈넉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자연과 소통하는 천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먼저 사람의 몸을 생각하고 자연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과학적인 구조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기의 순환도 도와준다. 소재 역시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천연의 재료만을 사용하여 건강에도 좋다. 전통한옥이 가진 이런 장점들은 현대건축에서 다시 재현해야 할 미의식이다. 실용성과 편리함이 앞선 현대화된 공간에서 잊힌 이러한 자연과 동화된 고요야말로 현대인들이 찾고 있는 웰빙의 또 다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상업공간, 식당공간, 주거공간, 문화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한옥이나 한옥의 천연재료를 이용한 실내장식을 접목하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많은 곳에서 창조적인 새로운 모습의 개량한옥과 실내장식을 엿볼 수 있다. 수백 년 된 전통한옥의 내부를 현대식으로 개량하여 숙박시설로 활용하는가 하면 전통한옥의 한식기와에 기둥과 보 방식은 유지하되, 현대의 기능성과 편리성을 살린 개량한옥도 지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모습은 유지하면서도 건축주의 목적과 용도에 맞춰 획기적인 새로운 감각의 실용성 있는 한옥을 짓는 곳도 있다. 주거공간이나 상업공간과 식당공간 또는 문화공간을 나름의 목적에 맞게 설계하여 실내를 한옥 풍으로 꾸민 사례도 접할 수 있다. 특성에 맞춰 지은 한옥이 가진 한 부분이 극대화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 하고, 한옥의 변화가 현대적인 건축기법과 만나 새로운 날개를 달게 되는 성공적인 사례도 있다.
전통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현재 것과의 교류일 것이다. 자기 안에 내재하는 역사의 뿌리를 둔 미의식을 정립하여 새로운 시대에 통용되는 개념의 정립을 통해 체계화해 간다면 더 나아가 세계화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옥 건축을 하는 건축가와 시공사 그리고 현장 목수의 목소리를 글로 담아 현장감을 살리고 한옥과 관계한 정신적인 문화나 예술적인 내용을 담아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한옥의 아름다운 전통미와 자연미를 갖추면서 변화의 중심에 있고 실제 공간에 접목하여 성공을 이룬 열린 공간의 사례 39곳을 선별하여 현장을 취재하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한옥은 이제 현대적인 건축과 만나 새롭게 변화하고 재해석되면서 진화하고 있다. 우리의 건축물인 한옥이 역사 속에 남아 있는 유물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현대적 건축으로 거듭나리라 믿는다.
한문화사 편집부

목차
1] 식당 공간
1. 삼청각 서울 성북구 성북2동 330-115
2. 명가원 경기 파주시 광탄면 영장1리 261-6
3. 메이필드 봉래헌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426
4. 풀향기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2-60
5. 수라온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8-3
6. 청국 서울 강남구 삼성동 109-8
7. 노랑저고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6-29
8. 누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84-12
9. 마방집 경기 하남시 천현동 428-4
2] 상업 공간
1. 교동다원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64-7
2. 남창당한약방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73
3. 뒤웅박 충남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 3
4. 아자방 경북 청도군 각북면 남산리 1460-160
5. 알서림 서울 종로구 가회동 1-42
6. 에루화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182-2
7. 전주전통술박물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39-3
8. 팔공산 백년찻집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212
9. 토암산 백년찻집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산 257-10
3] 주거 공간
1. 심원정사 경북 안동시 풍산면 하회리 626
2. 계동 아틀리에 139 서울 종로구 계동 139-1
3. 봉산재 서울 종로구 계동 73-6번지
4. 하늘재 서울 종로구 가회동 33-24
5. 수경당펜션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182-8
6. 아세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47-1
7. 양사재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58
8. 쌍산재 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632
9. 곡전재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476
4] 문화 공간
1. 제비울박물관 경기 과천시 갈현동 산38-1
2. 동락원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44
3. 안국선원 서울 종로구 가회동 11번지
4. 지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33-5
5. 선교장(열화당) 강원 강릉시 운정동 431
6. 은농재 충남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96
7. 명원민속관 서울 성북구 정릉동 861-1 국민대학교 내
8. 동학교당 경북 상주시 은척면 우기리 728
9. 수덕여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산41
10. 장욱진가옥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238
11. 아타미바이엔한국정원
12.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용산동6가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