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책을 읽지 않는 세상, 잡지를 사 보지 않는 세상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아날로그 기반의 읽을거리, 1%를 위한 데스티네이션 매거진
〈무브〉는 '여유'와 '취향'이 있는 여행자를 위한 데스티네이션 매거진이다.
한 호에 한 지역, 한 도시, 또는 한 마을만 소개하고 있어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 여정, 제주를 닮은 섬, 바타네스..
인천을 떠나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바탄 섬까지 이르는 여정
멀진 않지만, 쉽지 않은 곳. 바타네스의 이야기
〈편집자...
책을 읽지 않는 세상, 잡지를 사 보지 않는 세상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아날로그 기반의 읽을거리, 1%를 위한 데스티네이션 매거진
〈무브〉는 '여유'와 '취향'이 있는 여행자를 위한 데스티네이션 매거진이다.
한 호에 한 지역, 한 도시, 또는 한 마을만 소개하고 있어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 여정, 제주를 닮은 섬, 바타네스..
인천을 떠나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바탄 섬까지 이르는 여정
멀진 않지만, 쉽지 않은 곳. 바타네스의 이야기
〈편집자의 말〉
조 금 다 르 게, 조 금 깊 게
MOVE Philosophy
여행에서의 품격, '럭셔리'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자가용, 비행기로 남들이 가보지 못한 곳에 가거나, 최고급 열차와 크루즈로 비경을 만끽하고, VVIP 들만 입장 가능한 하이엔드 멤버쉽 리조트에 머물고, 산해진미를 끼니마다 누리는 화려한 여정...
더 이상은 이런 소비지향적 여행이 '럭셔리 트래블'이 아니라는 것에 많은 이들이 동의합니다.
〈무브〉가 지향하는 '럭셔리 트래블'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여유와 취향이 있는 여행'입니다.
시간을 지배하는 것이 궁극의 '럭셔리'라고 본다면 여행을 하면서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
그것이 '럭셔리 트래블'이겠지요. 그러나 그런 '여유'에도 급이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에 앞서 한 차원 높은 정신적인 여유로움이 있어야 바쁜 여행자는 비로소 자유로워집니다. 저는 그 여유를 '관대함'의 다른 이름이라고 정의합니다. 럭셔리 트래블은 '관대함'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여행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좋은 취향을 가진 이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제품보다는 제대로 된 철학으로 잘 만들어진 제품을 선호합니다. 그런 제품들은 대부분 가격이 상당하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것들도 세상 곳곳에 존재합니다. 유명하지 않아도, 누가 알아봐주지 않아도, 그런 것들의 향기를 맡을 줄 아는 안목과 취향을 가졌다면 인생이 풍요로와집니다.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두르는 것이 천박해 보이듯, 누구나 부러워하는 여행지에 가서 자랑하기 좋은 것들을 경험하고 오는 것이 '여행의 품격'은 아닐 것입니다. 성숙한 여행자는 남에게 보여주기 좋은 전시용 경험보다는 자신이 가치 있다 느끼는 곳에 과감히 에너지를 몰입하고 시간과 물질을 사용합니다. '여유'와 '취향'을 가지고 세상을 여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곳의 사람도 보이고,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게 되고, 후손도 생각하게 됩니다. 가치 있는 것들은 결국 '사랑'이고, '사람'이니까요.
'사람'을 여행하며, 여행자의 삶도 성숙해 집니다. 떠나지 않았다면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생각을 해 보고, 떠나지 않았다면 절대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하게 되는 것이 여행의 선물입니다. 때론 그런 경험들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하지요.

2016년 봄, 조심스럽게 '여유'와 '취향'있는 트래블매거진 〈무브〉를 시작합니다.
한 장소를 조금 더 깊게, 조금 다른 시선으로 여행하며 '여유'와 '취향'이 있는 삶을 여행하려 합니다.
시간을 마음껏 쓰고 누리면서, 관대하고 친절한 마음으로 세상을 만나고, 안목을 가지고 가치 있는 것에 소비를 하고,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자는 것입니다.
'여유로운 여행', '관대한 여행', '품격있는 여행',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럭셔리 트래블'을 해보자는 겁니다. 이제부터 〈무브〉는 한 호에 한 마을, 한 지역, 한 도시로 떠나 길게 머무르고, 관대한 마음으로 세상을 두루 여행하겠습니다.

목차
1. TAKE OFF
Photo Gallery _ 누가 바타네스의 주인인가?
Quick Bite _ 바람의 땅, 바타네스
Small Talks _ 그 곳에 대한 문장들
Before You Leave _ 당신이 바타네스에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
Language_이바탄어
2. IN-FLIGHT
Destination _ 바타네스, 궁극의 럭셔리
Artist _ 컬러의 여인, 파시타아바드
Step Forward _ 삽탕 섬으로
Culture Talk _ 바람을 입다. 자연을 입다
Advice _ 무브의 진지한 트래블 조언
3. Landing
Photo Travel _ 그들의 눈동자
One Fine Day _ 원 파인 데이
Afterwards _ 바타네스 그 이후…
Reminder _ 바타네스의 조각들
4. TRANSIT
Essay _ 여행의 물건들
Movetem _ 떠날 때 필요한 것들
Transit _ 마닐라, 시티브레이크
Resort _ 오직 평화와 휴식, 더 팜 앳 산베니토
Movetem _ 제주 독채게스트 하우스, 빌림
Column _ 건강하게 여행하기
Index & Summary _ 무브 인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