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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고스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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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고스를 꿈꾸며

    • 안옥철 저
    • 경원북스
    • 2019년 12월 26일
    • 정가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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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6876302 288쪽 180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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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고스를 꿈꾸며]는 국내의 여러 촬영지를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으로 피사체를 빛으로 이야기하고 과거의 회귀와 작금의 현장에서 오늘을 이야기하는 포토 에세이집이다. 작가의 사진에는 거침이 없다. 시대에 정착하지도 상황에 집착하지도 않지만 스토리텔링을 적절히 엮어냈다.

    추천글


    ‘아르고스를 꿈꾸며’에 부쳐

    ‘관찰과 발견, 그리고 감성’
    안옥철의 사진을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나는 이 말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길을 빠르게 걸으며 적절한 대상이나 소재를 발견하고 그것을 함축시켜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하는 일은 사진가의 작업 방식 중에서 고도의 눈썰미와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도, 하나의 대상에 집착하지도 않지만, 대상의 정수를 함축시켜 프레임 안으로 가져온다. 작가는 대상에 대해 학습하고 자신만의 정서와 감성을 축적해둠으로써 이런 작업 방식을 가능케 한다.
    때로는 60~70년대를 떠오르게 하고 혹은 80~90년대를 기억해 내게 된다. 작가의 사진이 과거의 정서를 녹여낸 까닭에 우리는 추억 어린 여행길의 동반자로 초대받는다.
    어느 사진은 빛을 이야기하고 또 어느 사진은 과거로 회귀한다. 그리고 이내 현대로 돌아와 작금의 현장에서 오늘을 이야기한다. 그의 사진에는 거침이 없다. 시대에 정착하지도, 상황에 집착하지도 않지만, 스토리텔링을 적절히 엮어낸다.
    작가가 보여주는 사진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기도 하고 배시시 웃음을 자아내게도 한다. 어느 사진은 찰나를 보여주며 사진의 특성을 말하다가도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오기도 한다.
    성격처럼 그의 사진도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가로로 세로로 위로 아래로 사유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담어낸다. 그럼으로써 보는 이를 추억의, 회상의, 과거의, 현재의, 기쁨의, 아련함의, 미소의 창고로 안내한다.
    그의 사진은 오늘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과거라는 점에서 커다란 가치가 있다.

    고 형 모 전 초당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교수, ㈜Apexcoms 이사

    저자 소개

    안옥철

    저자 : 안옥철
    대학에서 사진학을, 대학원에서 포토저널리즘(Photojournalism)을 전공했다. 일간신문 사진기자를 거쳐 사진학과 및 대학원에서 다큐멘터리, 포토에세이, 흑백사진을 강의했다. 지금은 공무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진 이론 및 실기를 가르치고 있다. 3번의 개인전과 수차례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한국의 문화와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우리 땅의 풍경과 문화를 기록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포토저널리즘의 새로운 이해’(1996), ‘충청도 앉은 굿에 관한 연구’(1998), 대전 민속지 ‘무속 편’(1999), 작품집으로는 ‘홍길동 고장 장성’(2005), ‘대나무골 담양’
    (2007), ‘함평, 그곳에 가고 싶다’(2010), ‘길을 나서면’(2014)이 있다.

    책 속에서

    내게 영감을 준 아르고스(Argus)는 그리스 신화 속 백 개의 눈을 가진 거인입니다.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는 내게 아르고스의 눈을 주었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새롭고, 날마다 나는 이 눈을 통해 매양 세상을 달리 봅니다. - 7p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새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와 하나 된 느낌이다. - 14p

    여행지에서 셔터를 누른다는 것은 내가 보고 느끼는 기쁨과 희망을 기록하는 것이다. - 40p

    겨울아, 너무 재촉하지 않았으면 해.
    우리에겐 아직 세 장의 잎이 남아있어. . . - 51p

    청춘이 노을을 비웃는다.
    꺾이지 말고 끝까지 건투를 빈다. - 75p

    일상의 거추장한 옷을 벗어던진 자유로운 여행길이었다.
    새벽녘에 거닐던 송당리는 취연(炊煙)으로 가득한 평화로운 농촌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우연히 조우한 농부들의 발걸음은 아름다운 땀방울이다. 제주 가을농사의 꽃인 무 파종은 여행자 가슴속으로 오롯이 스며들고 있다. - 95p

    21세기는 패션의 시대이다.
    부처님의 핑크빛 머리핀이 싱그러운 봄날을 대변해주고 있다. - 120p

    달은 세상 어디에나 뜨지만 내가 볼 수 있는 곳에 뜨는 달이 진정한 나의 달이다. - 126p

    길 위에서 또 다른 풍경을 마주했다.
    여행은 만남의 연속이다. - 239p

    목차

    추천의 글
    저자의 말

    Ⅰ 새벽 여행
    계획 / 축복 / 새벽 작업 / 이유 / 농부의 심정 / 아침고요 / 농부의 길 / 함평천지 / 그대의 관대한 사랑 / 무등산에서 바라본 담양호 / 첫차 / 봄비 / 운주사 가는 길 / 어머니 오일장 가는 날 / 행복의 척도 / 설레임 / 생명의 기운 / 기쁨과 희망의 기록 / 봄날 새벽 / 노(老) 작가의 행복 / 송창식 Hommage / 학익진 전법 / 물안개 / 가을 내장산 / 아직 겨울은 / 엄니의 미소 / 남도의 오월 새벽 / 중산간의 영혼 / 토하잡이 / 영산(靈山 )이 깨어나다 / 그리움 / 홍시 떨어지는 날

    Ⅱ 인간의 향기
    그해 여름 / 진피 말리기 / 훔쳐보기 / 가장(家長)의 오수(午睡) 봄,봄,봄 / 건투 / 꽃비 내리던 날 / 1Kg당 5만원 / 엄마와 딸 / 시골 오일장 / 가을 그 쓸쓸함에 대하여 / 호떡 한 입의 행복/ 퍼머 하는 날 / 더위먹은 귀요미들 / 기도하는 여인 / 아빠와 딸 / 사진은 사랑이다 / 무 파종 / 사진 찍기 좋은 날 / 강추위 / 아~해봐 / 불심(佛心) / 뒷모습 / 사랑은 별이 되어 / 기념사진 / 어린이날 / 붕어빵 / 단풍놀이 / 봄내음 / 어머니의 유모차 / 여행의 감도 /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는 순간 / 책 읽는 여인 / 더위에 대한 반항 / 동화속으로 여행

    Ⅲ 가벼움
    핑크빛 머리핀 / 문명의 끝 / 빨간 구두 / 유리알 유희 / 나의 달 / 왕후의 밥, 걸인의 찬 / 도깨비 / 와인 한 잔의 진실 / 빨간 의자가 있는 풍경 / 이별 / 봄바람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 그녀의 유혹 /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化無十 一紅)/감과 한복 / 신의 한 수 / 전등사 나부상 / 부처님 오신날 / 악마를 보았다 / 희망의 불빛 / Snow Land / 약팽소선 / 결사항전 / 봄이 오는 길목 / 촛불집회 / 참이슬 / 풍년 / 기다림 / 여름을 추억하며 / 청매실 익어가는 날 / 전쟁 / 절세미인 / 누가 살고 있을까 / 너 안에 / 선을 긋다

    Ⅳ 동물
    희망이 / 왜가리의 고고한 휴식 / 비상(飛上) / 부처님의 미소 / 아빠 언제와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개소리 / 여름의 절정 / 망중한 / 학수고대(鶴首苦待) / 그곳에 가면 / 조금만 더 / 눈맞춤 / 가족사진 찍는날 / 참새의 저녁 / 무심한 놈 / 사냥꾼의 여유 / 그대와 함께 / 동무 / 스웨그(Swag) / 봄 소풍 / 조형요소 / 저녁놀 & 느린 걸음 / 색의 유혹 (White) / 찜통 더위 / 아쉬움 / 천고마비지절(天高馬肥之節) / Welcome to Jeju / 개들의 침묵 /사랑의 계절 / 고라니의 봄 나들이 / 눈 맞춤 / 응시 / 참새의 휴식 / 그해 여름

    Ⅴ 작은 풍경
    서설(瑞雪)내리던 날 / 빨간 부표가 있는 풍경 / 착시 현상 / 겨울숲 / 길 위에서 / 네 번의 개화 / 명옥헌 원림(園林) / 뉴 토포그래픽스(New Topographics) / 칠산 앞바다 / 우후죽순(雨後竹筍) / 잔인한 5월 / 3천년의 휴식 / Point Color / 건너 뛰기 / 가을편지 / 홍시 / 청남대 가는 길 / 우리 땅, 우리 풍경 / 태풍 타파(TAPAH) / 자작나무가 있는 풍경 / 계절의 변화 / 가을이 오는 소리 / 가을 노래 / 남자의 착각 / 무꽃 / 첫 사랑 / 매직아워(Magic hour) / 길목에서 / 장다리 꽃 / 허허바다(정호승) / 순수(純粹) / 색의 유혹(Red) / 몽유제주도(夢遊濟州島) / 영화 “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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