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시대의 도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5년 눈여겨봐야 할 10가지 글로벌 트렌드는?

영국 이코노미스트 독점 계약, 전 세계 90개국 동시 출간!
전 세계 새로운 리더들의 탄생과 인플레이션 광풍 그 후, 과연 저물가 저금리 시대는 올 것인가?
국제 정치와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금융, 비즈니스 예측과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한국경제신문에서 해마다 출간되어온 글로벌 전망서 이코노미스트의 ‘The World Ahead’ 시리즈가 올해도 변함없이 《2025 세계대전망》으로 출간된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전 세계 패러다임 예측에 있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코노미스트>가 2025년에 세계 시장에 대한 심도 깊은 전망을 내놓는다. 전 세계의 주요 핵심 이슈는 물론 각 나라별, 분야별 글로벌 트렌드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미래 예측서인 만큼,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각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례 없이 선거가 많았던 2024년 한 해를 보낸 후, 변화를 약속한 전 세계 새로운 지도자들이 2025년에 어떤 성과를 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큰 이슈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2.0 시대를 맞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국제 정치의 흐름과 글로벌 안보와 무역 등 지정학적 변화와 세계 비즈니스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예측할 것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최적의 나침반을 제공할 것이다.

전 세계 유권자들의 변화 요구와 마침내 열린 트럼프 시대

2024년 연말을 앞두고 마침내 미국의 투표함이 열렸고,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귀환하는 2025년을 맞게 되었다. 또한 2024년에는 전 세계 70건이 넘는 선거에 43억 명의 인구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전례 없는 선거 물결에서 기존 집권당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일부 나라에서는 퇴출당했고, 일부 나라는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했고, 또 다른 일부 나라는 권력을 분산해야 했다. 2025년은 유권자들의 변화 요구에 발맞춰 기대 또한 높아지는 해가 될 것이다. 새 지도자들은 과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인가? 과연 기존 지도자들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인가?

무엇보다도 트럼프의 압도적인 승리 여파는 이민, 국방, 경제, 무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의 미국우선주의 정책은 미국의 동맹 관계의 견고함에 대해 친구와 적 모두에게 의문을 품게 할 것이며 지정학적 재편성, 긴장 고조, 심지어 핵확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5년을 형성할 트럼프 권력 가이드, 국제 정치와 무역 전쟁 전망은?

도널드 트럼프가 2025년 초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세계는 냉전 이후 가장 위험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협상하도록 압박하고, 아프리카의 무정부 혼란이 확대되고, 국제법 준수가 쇠퇴되는 등,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4개 독재 국가가 서방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다. 미국의 더욱 강화된 실리적인 태도와 외국 문제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은, 지역 강대국들의 간섭을 부추길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를 가하고 관세를 인상하면서 무역 전쟁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무역 장벽을 우회하고 글로벌 남반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내 경제의 약세를 상쇄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차 수출을 장려하고 있다. 그 결과 태양광 패널과 전력망 저장장치의 채택이 예상을 뛰어넘는 중국 주도의 청정 기술 붐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는 곧 글로벌 배출량이 정점을 찍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경제 인플레이션 이후, 금융 정상화로의 복귀는 가능할까?

부유한 나라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았다고 축하했다. 2025년으로 접어들면서 미국은 놀라운 활력을 보이고 있다. 많은 분석가들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미국은 주요 경제국 중 유일하게 팬데믹 이전 추세를 상회하는 경제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경제를 괴롭혔던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며 기준금리는 현재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2025년 기준금리 인하 폭은 2024년보다 더 클 전망으로, 시장에서는 미국과 영국, 유로존 금리 인하 폭을 약 1%포인트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서구 경제는 세금 인상, 지출 삭감, 성장 촉진 중 하나를 선택해 적자를 줄여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많은 나라들이 국방 예산도 늘려야할 것이다. 미국은 트럼프의 정책이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다. 높은 관세는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채질할 수 있다.

2025년 시험대에 선 AI와 험난해진 증시 등반 미래는?

2024년 경제의 여러 호재와 더불어 인공지능 붐으로 미국 증시는 호황을 맞았다. 투자자들은 눈부신 AI 기술 발전과 맞물려 디스인플레이션, 완화적인 통화 정책 등 조합 덕에 주식시장은 험한 산맥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하지만 그 이후 위태로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AI는 미국 경제의 생산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AI에 1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진행 중이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채택률도 낮다. 저작권, 딥페이크 등 AI로 인한 분쟁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에이전틱 시스템의 성능이 향상되고 AI가 개발한 약물이 등장하면 투자자들은 불안할까, 아니면 AI가 그 가치를 입증할까? 2025년 변동성이 큰 경제지표, 높아진 밸류에이션, 트럼프의 당선에 따른 무역 혼란 위험 속에서도 과연 또 다시 행운의 조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전 세계 고령화된 지도자들, 2025년에는 어떤 놀라운 일이 벌어질까?

미국은 사상 최고령 대통령 당선인을 선택했다. 세계 지도자들은 고령화하는 인구와 함께 늙어가고 있다. 정치 지도자들에게 연령 제한을 도입하자는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이다. 반면 중국은 고령화된 세계에서 경제적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중동 일부 지역에서는 일자리 부족과 결합한 젊은 인구의 급증이 불안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그밖에 2025년에는 어떤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까? 2025년도 판 특별 섹션에서는 ‘와일드카드(Wild cards)’를 키워드로 치명적인 태양 폭풍, 잃어버린 고대 문서의 발견, 또 다른 글로벌 팬데믹까지 2025년에 발생할 고충격 시나리오 가능성 10가지에 대해 다룬다. 이코노미스트의 날카롭고 대담한 식견과 함께 2025년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한다면,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는 준비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