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대, 모든 지역, 모든 종교의 예술작품에서 신의 얼굴을 찾아내다! 이 책은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또 아프리카에서 한국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와 지역에 걸쳐 신을 표현한 예술작품 1,000점을 담고 있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너무나 다양한 신의 모습에 놀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에는 어느새 여러 문화와 종교, 철학에 대해 해박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모든 시대, 모든 지역, 모든 종교의 예술작품에서
신의 얼굴을 찾아내다!
19세기 말, 프리드리히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21세기의 우리는 여전히 신을 믿고 섬기는데,
이는? 비단 21세기만의 현상이 아니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신을 섬겨 왔으며, 멸종을 당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이 책은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또 아프리카에서 한국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와 지역에 걸쳐
신을 표현한 예술작품 1,000점을 담고 있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
모든 시대, 모든 지역, 모든 종교의 예술작품에서
신의 얼굴을 찾아내다!
19세기 말, 프리드리히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21세기의 우리는 여전히 신을 믿고 섬기는데,
이는 비단 21세기만의 현상이 아니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신을 섬겨 왔으며, 멸종을 당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이 책은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또 아프리카에서 한국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와 지역에 걸쳐
신을 표현한 예술작품 1,000점을 담고 있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너무나 다양한 신의 모습에 놀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에는 어느새 여러 문화와 종교,
철학에 대해 해박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영상매체 시대에 알맞은 종교철학 시리즈, 그 첫 번째!]
『수백 가지 신의 얼굴』은 안티쿠스 출판사에서 야심 차게 기획한 ‘이미지로 보는 종교철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의 출간 목적은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영적 존재인 신, 천사, 악마의 이미지를 통해서 종교철학의 세계를 좀더 직접적으로 소개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종교철학의 심오한 세계를 전달하는 방법 중 가장 흔하게 사용된 것은 텍스트로 설명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시도되지 않았지만 영상매체 시대에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택했다. 바로 시각예술의 나열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종교철학이나 종교미술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미술사 일반이나 교양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도 알차고 흥미로운 지식을 제공해 줄 것이다. 앞으로 『수백 가지 천사의 얼굴』, 『수백 가지 악마의 얼굴』을 이어서 출간할 예정이다.
▶불경스러움을 넘어서는 예술작품들: 신의 재현
신은 인간의 그 어떤 개념보다 더 깊고 방대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유한한 언어나 다른 표현방법으로 무한한 신의 속성을 재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유대교와 이슬람교에서는 아예 신을 재현하는 행위 자체가 ‘불경하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신을 계속 재현해 왔다. 종교적?정치적으로 심한 박해가 있을 때조차 말이다. 왜일까? 왜 수십 세기에 걸쳐 많은 예술가들이 신을 재현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을까? 이 책의 저자가 내놓는 답은 간단하다. 예술가는 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재능이 신에게서 왔다고 믿는 예술가들은 그 재능을 신의 목적을 위해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예술이 존재하는 한 계속 재현될 것이다.
▶신은 하나의 모습으로 환원될 수 없다: 수백 가지 신의 얼굴
도판2
도판1
하지만 신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신의 모습을 알아야 하는데, 인간은 신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지 못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단서는 신이 인간을 당신 모습대로 만들었다는 창세기 구절뿐이다. 결국 인간은 자신의 경험에 의존해 신을 재현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신은 다양한 모습을 지니게 된다. 즉, 시대, 지역, 종교별로 각기 다른 모습의 신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각기 다른 모습의 신들을 1,000점 가량의 도판과 짤막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설명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비교적 친숙한 종교인 불교, 유교, 도교, 기독교, 유대교, 그리스 신화, 로마 신화, 힌두교,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자이나교, 부두교의 신뿐 아니라, 낯선 종교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종교, 옛 스칸디나비아 전설, 이교, 라스타파리아니즘, 신도, 시크교, 바하이교의 신들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무궁무진한 도판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신들이 각 종교의 특성에 따라, 작가의 성향이나 매체에 따라, 또 같은 종교라 할지라도 각 지역에 따라 달리 재현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가령 유대교?기독교의 신인 하느님은 유일신으로 완전무결한 반면, 그리스의 신 제우스는 많은 신들 중 하나로 바람둥이에 거짓말쟁이다. 그리스의 술의 신 디오니소스(혹은 바코스)는 대리석 조각에서는 미청년으로, 또 단지 그림에서는 수염 기른 중년남자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같은 예수 그리스도라 할지라도 유럽에서는 금발의 백인으로, 에티오피아에서는 흑발의 황색인(혹은 흑인)으로 재현된다.(도판1, 2) 이렇게 다양하게 재현된 신의 모습은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타인의 종교와 문화에 관대한 마음을 갖게 한다.
▶신의 모습을 쫓다 보면 종교가 보인다: 신의 얼굴에서 읽는 종교철학
이 책은 시대별, 종교별 구성 대신에 주제별 구성을 따르고 있는데 크게 세 장으로 나뉜다. 각 장은 신의 역할과 권능, 그리고 신이 자신을 우리 앞에서 드러내는 형식 등에 대해 보여 준다.
‘Ⅰ장 자연과 인간을 보살피다’에서는 신이 인간, 자연, 우주를 창조하는 모습,(도판3) 창조된 세계를 보살피는 수호령의 형상, 신이 창조물에게 내리는 사랑과 축복, 신을 곁에서 돕는 여러 존재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Ⅱ장 우주를 관할하다: 신의 우주론’에서는 각 종교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심판 개념과 함께 천국, 지옥의 형상들을 보여 준다.(도판4) 도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종교별 내세관은 공통적인 것 같으면서도 차이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불교의 수레바퀴 형상(윤회)과 기독교의 천국 풍경이다.
도판5
도판4
도판3
‘Ⅲ장 여러 형식으로 존재하다’에서는 속세로 내려온 신의 형상, 보이지 않는 신을 형상화한 예들, 그리고 신의 말씀을 표현한 예들을 싣고 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신을 형상화한 예 중에는 신을 광선, 비둘기, 혹은 여러 화신들로 상징하는 경우도 있다.(도판5)
이렇게 주제별로 나뉜 신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각 종교의 신이 어떤 속성과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 또 각 종교의 의례 행위는 어떤 점에서 같고 또 다른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종교마다 가지고 있는 특정한 철학을 짐작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종교학적인 시각도 갖출 수 있다.

목차
서문
Ⅰ. 자연과 인간을 보살피다
천지창조
수호령
신의 사랑과 축복
신의 조력자와 친구들
Ⅱ. 우주를 관할하다: 신의 우주론
신의 분노와 심판
천상의 모습
Ⅲ. 여러 형식으로 존재하다
우리 곁에 나타난 신
상징으로 알 수 있는 신
신의 말씀
찾아보기
사진 출처
참고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