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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구름속의 산책
- 지진희 저
- 시드페이퍼
- 2009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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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6187615
336쪽
169 x 210 (㎜)
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1,906
- 주간 여행/취미/레저: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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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배우 지진희가 이탈리아의 와인과 음식을 오감으로 느끼고 전한다. 이 책은 와인의 역사를 줄줄이 꿰고, 포도의 품종을 알아야지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와인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와인을 느끼면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각 고장마다 특색을 간직한 와인을 만들며 포도의 품종 또한 다양해 개성 강한 와인들을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아에서의 와인 산책. 이탈리아 와인의 대가 혼마 아쓰시, 현지인 그리고 전문 소믈리에게 검증받은 여행 장소의 소개가 깊이있다. 와인을 느끼고 이 여행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는 지진희의 모습이 멋진 사진들과 함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저자 소개
엮은이 : 지진희
2000년 SBS 드라마
<줄리엣의 남자>
로 데뷔 후
<네 자매 이야기>
,
<러브레터>
등 당대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염정아, 조승우와 함께 영화 〈H>의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한 지진희는 MBC 대하드라마
<대장금>
에서 ‘민정호’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열연, 톱스타자리에 오르게 된다.
<대장금>
으로 지진희는 한국을 뛰어넘어 홍콩, 대만, 중국을 비롯 아시아 전역의 한류 열풍에 주역이 되었다.
<대장금>
이후에도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
로 이미지 변신을 시작해, 영화에서는 지금까지의 반듯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책 속에서
아, 정말 기분 좋은 식사를 마쳤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했을 때 요리와 와인 둘 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진정 훌륭한 와인이란 생각을 하면서 레스토랑을 빠져 나왔다. 우리나라도 와인이 너무 격식을 차리고 마시는 술이 아니라 부담 없이 좋은 사람들과 마실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더 싼 값으로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길 바라며!
친구와 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맛을 낸다고 하지만, 사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는게 내가 생각하는 그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와인에 대한 깊은 지식도 없으면서 와인 책을 출간하는 날 보고 분명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책이 꼭 어떤 교과서적인 '지식'만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와인에 다가서는 내 서툰 경험과,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면서 무언가를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와인의 본고장에서 그것에 좀 더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받아들인다면, 나 스스로도 참 값진 와인 여행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다.
사람들 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누군가와 시선을 마주치면 방긋 미소를 보내고 상대방도 그에 답하는 눈웃음을 보내는 여유. 주머니의 동전 몇 개를 꺼내 젤라또 가게에 들러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와 딸기맛 젤라또를 먹으며 뒷골목을 걷는 행복. 무엇보다도 식사 때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탈리안 음식과 와인이 함께 해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라고 주문을 걸고 싶을 정도이다.
사실 난 우리나라의 여행서적이나 자주 들르는 일본의 여행서적에 나타난 유럽의 '맛집' 이야기를 참고는 하되 100% 신뢰하지는 않는 편이다. 전체적인 코드와 취향이 맞는 한 사람이 소개한 맛집이라면 한 번 들러보기도 하지만, 무분별하게 믿고 따르는 것은 실패할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그래서 말이지만, 여행지에서는 나만의 체험과 모험을 즐기는 것도 본인의 여행 가치를 탁월하게 높이는 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와인 초보라는 명분으로 단순히 와인을 마시고 설명을 듣는 것에 그쳤던 나였다. 물론 그 미묘한 느낌들을 최대한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위대한 자연 앞에 있으니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에너지 넘치고 비타민 같은 초록의 기운. 내가 와인을 만나고 그 맛을 기억하는 것, 아니 앞으로 그 맛을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내게 와인은 참 소중한 존재 그리고 이곳은 참 귀한 곳이다.
---본문 중에서
친구와 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맛을 낸다고 하지만, 사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는게 내가 생각하는 그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와인에 대한 깊은 지식도 없으면서 와인 책을 출간하는 날 보고 분명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책이 꼭 어떤 교과서적인 '지식'만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와인에 다가서는 내 서툰 경험과,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면서 무언가를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와인의 본고장에서 그것에 좀 더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받아들인다면, 나 스스로도 참 값진 와인 여행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다.
사람들 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누군가와 시선을 마주치면 방긋 미소를 보내고 상대방도 그에 답하는 눈웃음을 보내는 여유. 주머니의 동전 몇 개를 꺼내 젤라또 가게에 들러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와 딸기맛 젤라또를 먹으며 뒷골목을 걷는 행복. 무엇보다도 식사 때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탈리안 음식과 와인이 함께 해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라고 주문을 걸고 싶을 정도이다.
사실 난 우리나라의 여행서적이나 자주 들르는 일본의 여행서적에 나타난 유럽의 '맛집' 이야기를 참고는 하되 100% 신뢰하지는 않는 편이다. 전체적인 코드와 취향이 맞는 한 사람이 소개한 맛집이라면 한 번 들러보기도 하지만, 무분별하게 믿고 따르는 것은 실패할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그래서 말이지만, 여행지에서는 나만의 체험과 모험을 즐기는 것도 본인의 여행 가치를 탁월하게 높이는 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와인 초보라는 명분으로 단순히 와인을 마시고 설명을 듣는 것에 그쳤던 나였다. 물론 그 미묘한 느낌들을 최대한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위대한 자연 앞에 있으니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에너지 넘치고 비타민 같은 초록의 기운. 내가 와인을 만나고 그 맛을 기억하는 것, 아니 앞으로 그 맛을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내게 와인은 참 소중한 존재 그리고 이곳은 참 귀한 곳이다.
---본문 중에서
목차
Prologue_와인을 향해 날아가다
PART 1. <신의 물방울> 아기 타다시의 와인 빛 열정을 담아오다
# 와인빛 만찬
# 이탈리아 와인, 와이너리, 아지트
# 와인의 기쁨
PART 2. ROMA_ 고대의 이탈리아, 맛과 역사를 한 곳에서 만나다
# 로마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전통의 레스토랑 & 바
# WINERY in ROME
PART3. FIRENZE_ 중세의 이탈리아, 감각의 향취와 풍미에 빠져들다
# 평화의 도시 피렌체, 슬로푸드와 함께 즐기는 레스토랑
# WINERY in FIRENZE
PART 4. MILANO_ 현대의 이탈리아, 스타일리시한 밀라노를 맛보다
# 패션피플들의 페이보릿 스팟
# WINERY in MILANO
PART 5. SEOUL_ 이탈리아의 맛을 그리워하다
# 그리움을 채워줄 스팟 BEST 7
Report
Epilogue
PART 1. <신의 물방울> 아기 타다시의 와인 빛 열정을 담아오다
# 와인빛 만찬
# 이탈리아 와인, 와이너리, 아지트
# 와인의 기쁨
PART 2. ROMA_ 고대의 이탈리아, 맛과 역사를 한 곳에서 만나다
# 로마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전통의 레스토랑 & 바
# WINERY in ROME
PART3. FIRENZE_ 중세의 이탈리아, 감각의 향취와 풍미에 빠져들다
# 평화의 도시 피렌체, 슬로푸드와 함께 즐기는 레스토랑
# WINERY in FIRENZE
PART 4. MILANO_ 현대의 이탈리아, 스타일리시한 밀라노를 맛보다
# 패션피플들의 페이보릿 스팟
# WINERY in MILANO
PART 5. SEOUL_ 이탈리아의 맛을 그리워하다
# 그리움을 채워줄 스팟 BEST 7
Report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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